보령제약, 벨킨주 생산 시작 ... '항암제 생산 라인 본격 가동'
보령제약, 벨킨주 생산 시작 ... '항암제 생산 라인 본격 가동'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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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예산캠퍼스 전경
▲보령제약 예산캠퍼스 전경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이 항암제 벨킨주를 생산하면서 항암제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세계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19일 알렸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1월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 12월 말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성분명 보르테조밉)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생산제품 허가 및 시험 등 제품의 출하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예산공장에서 생산된 벨킨주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벨킨주를 시작으로 올해 중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제를 추가로 예산공장에서 생산해 출하한다고 전했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지난 2019년 준공 이후 2020년 초 항궤양제 스토가 생산을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 등 고형제 생산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받았다.

또한 2021년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GMP(EU GMP) 인증을 준비 중이며,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삼수 보령제약 대표는 “예산공장은 지난해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인증에 이어 벨킨주 생산까지 빠르게 진행하며 높은 수준의 제조역량을 입증했으며, 현재 추진중인 EU GMP인증도 차질없이 진행 해 나갈 것”이라며, “본격적인 예산 생산시대를 개막하면서 보령의 제품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시장의 요구와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세계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벨킨주는 보르테조밉 성분의 표적항암제로서 다발성 골수종의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세포의 분열 및 생존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좀을 억제함으로써 종양세포의 자기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현재 보르테조밉 성분 제품들은 약 158억원(IMS기준) 규모의 국내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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