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회사채 발행 194조··· 전년 대비 11% 증가
지난해 주식·회사채 발행 194조··· 전년 대비 11% 증가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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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 시장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 규모가 전년보다 11% 가량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를 보면 국내 기업의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194조4832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늘었다. 

주식 발행은 157건, 10조9164억원으로 전년보다 1건 많은 수준이지만, 금액으로는 105.3%가 늘었다.

IPO는 15건 감소한 87건으로 집계된 반면 발행액은 1조3564억원(55.0%) 증가한 3조824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별 대규모 IPO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9626억원, SK바이오팜 6523억원, 카카오게임즈 3840억원 등이었다.

유상증자는 70건, 7조923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6건, 4조2428억원(148.9%) 늘었다. 이는 두산중공업, 대한항공 등 코스피 시장에서 채무상환 등을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기업이 증가하면서 발행 규모도 확대된 것을 풀이된다. 

회사채 발행액은 183조5668억원으로, 전년보다 7.9% 늘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줄었지만,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늘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7.2% 감소한 42조550억원이다.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이 이어졌고, 신용등급 AA등급 이상 채권의 비중은 75.7%로 전년보다 6.6%포인트 올랐다.

금융채 발행액은 9.8% 증가한 120조6595억원, ABS 발행액은 39.3% 증가한 20조8523억원이었다.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과 전단채의 발행실적은 1401조141억원으로, 전년보다 7.3% 감소했다. CP는 371조 5920억원, 단기사채는 1029조4221억원으로 각각 4.4%, 8.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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