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설 맞아 따뜻한 나눔활동
금융권, 설 맞아 따뜻한 나눔활동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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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이 신축년 설 명절을 맞아 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유관기관과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저소득층 이웃 등을 찾아 상생금융을 실천했다.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금감원-KB국민은행,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 진행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기아대책(국제구호단체) 및 KB국민은행과 함께 설 맞이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전통시장 사랑나눔'행사를 통해 명절마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한 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왔다. 코로나19로 지난해 9월 추석부터 비대면 장보기로 전통시장을 지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집무실에서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앱’등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을 직접 구입했다.

윤 원장은 “코로나19 및 겨울 한파 등으로 전통시장이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나눔 활동이 상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인 행장도 “11년을 이어온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활력이 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 우리금융,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설맞이 취약계층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일 예금보험공사,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서울시 중구 중림동 소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우리행복상자’를 전달했다.

‘우리행복상자’는 설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쌀, 떡국떡, 누룽지, 한과 등 11가지 식료품 및 간편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우리행복상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회적 기업 및 (사)한국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연합회에서 추천한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물품으로 구성돼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기업의 코로나19 극복에도 힘을 보탰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드신 분들께 작게나마 따듯한 온기가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항상 주변을 살피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사진=NH농협금융지주]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설 맞아 국군 장병 격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설 명절을 맞아 경기도 가평의 육군 맹호부대를 방문해 국토방위를 위해 힘쓰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농협금융은 2014년부터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군부대를 위문 방문 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수도권 방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맹호부대)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 회장은 "설 명절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국군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수협은행]
[사진=수협은행]

▶ Sh수협은행, ‘사랑海 이웃찾기’ 나눔행사 개최

Sh수협은행은 설명절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어촌사랑 나눔행사인 ‘사랑海 이웃찾기’를 진행했다.

수협은행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海 이웃찾기는 어촌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쌀과 라면 등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고 명절인사를 나누는 행사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은행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김진균 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각 지역금융본부장이 전국 11개 어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어업인 1100여 가구에 지원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진균 은행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이웃과 더 따뜻한 온정을 나눴으면 좋겠다”며 “작지만 수협은행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통해 기쁜 설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신협]
[사진=신협]

▶ 신협, 설 맞아 홀몸 어르신 위한 특별봉사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와 함께 홀몸 어르신을 위한 설날 특별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고강도 거리두기의 여파로 더욱 외로운 명절을 보낼 홀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단,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방역 수칙을 지키며 최소 인원만 행사에 참석했다.

김성주 신협중앙회 신협행복나눔부문장, 남궁청완 혜민서 이사장 등 봉사자들은 홀몸 어르신 80여 명의 집을 방문해 설 선물세트, 밑반찬 등을 전달했다.

또 어르신의 건강을 확인하고 대화를 나눴다. 그동안 신협중앙회와 재단은 시니어 세대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사회·경제적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사진=새마을금고]
[사진=새마을금고]

▶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지역상생 위한 ‘우리동네가게 가치 하기’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신축년 설 명절을 맞아 언양알프스시장(울산 울주군 언양읍 소재)을 찿아 ‘우리동네가게 가치 하기’ 나눔 행사를 가졌다.

언양알프스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울주새마을금고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장연합회장, 상인회장 등 시장관계자 환담을 통해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새마을금고의 지원방안을 논의했으며, 직접 시장을 돌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과 여러 제수용품을 구입, 발길이 줄고 있는 전통시장에 따뜻한 명절 기운과 함께하는 ‘가치소비’의 뜻을 전했다.
   
새마을금고는 코로나19가 발발한 작년 이후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전통시장, 자영업자, 골목상권 등 풀뿌리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권 이용 고객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는 내수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고 있다.

이번 설에도 전국 100여개 새마을금고와 같이 ‘우리동네가게 가치 하기’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 서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랑을 더하는 것이 새마을금고 본연의 모습이라고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마을금고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지역상생 활동과 포용금융이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소중한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 라고 덧붙였다.

▶ 예탁결제원, 온누리상품권 3000만원· 쇼핑카트 200개 후원

한국예탁결제원은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에 온누리상품권 3000만원과 쇼핑카트 200개를 후원했다.

그동안 예탁결제원은 매년 설 명절에 앞서 부산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100가구 대상 1천만원, 쇼핑카트 100개’ 규모로 후원을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된 점을 고려해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는 대신 후원물품 규모를 대폭 확대해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설맞이 후원금품 전달을 통해 예탁결제원이 부산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따뜻하고 풍성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2011년부터 노사 공동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맞이 전통시장 상품권 후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설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 추석에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 KB증권, 한부모 가정에 설 맞이 ‘情든든’ KB박스 전달

KB증권은 설날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이웃들이 보다 따뜻하고 풍족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식재료와 딸기가 담긴 ‘情든든’ KB박스를 준비했다다.

‘情든든’ KB박스는 매년 명절 KB증권이 지역사회 소외이웃들에게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전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올해로 5년째 설과 추석에 실시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에도 설 맞이 ‘情든든’ KB박스를 통해 한부모 가족 550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이번 활동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2570가구에 온정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기획됐다. ‘情든든’ KB박스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햄, 참치 등 식료품을 담았다.

한편 KB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해 또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 수출 농가들을 돕기 위해 딸기를 구매하는 ‘가치소비 문화 확산 캠페인’에도 동참해 ‘情든든’ 박스와 함께 딸기도 준비했다.

이렇게 준비된 ‘情든든’ KB박스와 딸기는 지역 동사무소를 통해 한부모 가족 55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하이투자증권]
[사진=하이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DGB 溫(온)기가득 설날 떡국떡 나눔
 
하이투자증권은 따뜻함이 가득한 설 명절을 기원하며 서울 공덕동 소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떡국떡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DGB금융그룹이 매년 대구 지역에서 활동해온 ‘DGB 溫(온)기가득 설명절 떡국떡 나눔’의 서울권역 확대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이 이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DGB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준비한 후원금 1000만원으로 서울구로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하는 떡국떡 1112봉을 구매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협의회에서는 품목 전량을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 산하 노인지원센터 12개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된 어르신께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대접하는 마음으로 DGB금융그룹이 함께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요와 장수를 상징하는 떡국의 의미처럼 어르신의 평안한 2021년을 기원하며, 하이투자증권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응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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