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에 100만달러 통큰 기부
오스틴 공장, 한파로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가동 멈춰
오스틴 공장, 한파로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가동 멈춰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한파로 피해를 입은 미국 텍사스주에 100만달러(한화 약 11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5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중북부 지역사회 단체에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는 물·음식 등과 주택 수리, 보건 서비스와 쉼터 지원 등에 사용하게 된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부사장은 "이번 한파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이번 한파로 지난달 17일부터 수일간 전력공급이 중단된 여파로 2주가 넘도록 재가동을 못하고 있다. 현재 전력과 물은 확보했지만 청소와 장비 재가동이 지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다음 달 중순까지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오스틴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은 1998년 공장 설립 이후 처음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20여년간 운영 중이다. 고용 인원은 6000명이고, 현재까지 170억달러(한화 약 19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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