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인 홈트 홈피트니스 트렌드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진화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홈트 2.0: 홈테크니스 빅데이터 분석 트렌드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가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약 67만 건의 홈트관련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홈트연관 키워드 건수가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홈트 트렌드가 처음 홈트 1.0 등장한 2017년 이후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지면서 새로운 트렌드 홈트 2.0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CC는 해당 데이터를 홈트 상황, 홈트 용품, 홈트 방법 등 세개의 주요 카테고리로 분류해 언제,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홈트를 진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특히 홈트 연관어에는 일상 47,639건, 하루 37,822건, 기록 27,152건 등이 2017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헬린이 28,645건, 확찐자 4,896건 와 같은 신조어가 탄생하는가 하면, 이런 상황을 풍자하는 밈이 유행하고 있으며, 홈트에 대한 새로운 니즈가 방송 및 미디어 콘텐츠를 비롯해 식음료, 패션 업계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점점 늘고 있는 홈트족이 각종 유통채널, 특히 온라인을 통해 매트 15,023건, 밴드 12,751건, 런닝머신 9,364건, 덤벨 8,742건 등의 운동 용품을 검색했다.
아울러 레깅스 9,928건 의 인기도 주목된다. 운동복은 물론 아웃도어, 일상복으로도 폭 넓게 활용되고 있는 레깅스를 출시하는 스포츠웨어 및 패션 브랜드가 홈트 연관어로 대거 언급됐으며, 홈트 열풍으로 남성용 레깅스 수요도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도 파악됐다.
홈트 2.0은 소비자가 홈트를 즐기는 방법에서 기존 트렌드와 차별화된다.
우선 유튜브 26,554건 라는 플랫폼 1,707건 을 바탕으로 홈트 영상 42,229건 콘텐츠가 활성화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게임, 노래 커버, 먹방에 이어 핼스 유튜버가 대세 크리에이터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유명 스포츠 스타들도 홈트 콘텐츠 1,361건 를 만들어서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는데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기존 홈트 강좌의 한계를 넘는 비대면 기술 기반의 서비스도 등장했다. 예를 들면 영상 통화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1,150건 트레이너에게 피드백을 받는 등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함께 운동하는 라이브 홈트 서비스가 대두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홈트 시장의 성장도 조명했다. 스마트 미러와 같은 AI 기반의 기기를 통해 사용자의 운동 기록을 데이터화하고 분석하는 홈트 산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홈트 시장이 운동 기구, 콘텐츠, 기술을 접목한 융합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하드웨어 시장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로 승부하는 구독 서비스 산업으로 확장되고 헬스 테크 기술을 통해 축적되는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헬스 데이터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