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따상' 증시 입성…거래 열기에 예탁원 등 시스템 지연
SK바사 '따상' 증시 입성…거래 열기에 예탁원 등 시스템 지연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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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행사에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박찬중 SK디스커버리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김영균 상장회사협의회 전무(왼쪽부터)가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행사에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박찬중 SK디스커버리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김영균 상장회사협의회 전무(왼쪽부터)가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예탁결제원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 이에 증권사를 통한 타사대체 서비스 등이 지연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0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13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서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다. '따상' 기준 주가는 공모가 6만5000원을 160% 웃도는 수준이다. 공모주 투자자의 수익은 1주당 10만4000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개장 직후에는 주가 급등으로 정적·동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상장 직후 SK바이오사이언스 시가총액은 12조9285억원으로 불어나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우선주 제외) 28위에 올랐다. 현재 시총으로는 지난해 상장하며 인기몰이를 한 SK바이오팜(8조6000억여원)과 빅히트(8조2000억여원)를 제쳤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상장 과정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투명과 신뢰의 원칙 하에 투명한 회계, 성실한 공시 이행 등 기본적인 컴플라이언스를 철저하게 진행함과 동시에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예탁결제원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 이에 증권사를 통한 타사대체 서비스 등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예탁결제원의 타사대체 시스템이 지연되며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대부분 종목의 타사대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중복 청약이 가능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여러 증권사에 받은 공모주를 한 곳으로 모으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문량이 평소의 10배가량 몰리면서 차례로 처리하고 있어 시스템에 지연이 생긴 것 같다”며 “시스템 자체에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설립된 백신 전문 기업으로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839억원,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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