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보험산업 디지털화' 강력 추진
[CEO돋보기]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보험산업 디지털화' 강력 추진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3.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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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선 의원 지낸' 첫 정치인 출신 생보협회장 기대감 ↑
- '경제 전문가' 정희수 회장, 생명보험산업 디지털화 속도
- 생보업계 IFRS17·K-ICS 시행 앞둬...정 회장 역할 관심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사진=생명보험협회]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사진=생명보험협회]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생명보험산업의 경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보험산업 디지털화를 한층 강력히 추진한다. 특히 그는 생명보험사들이 인슈어테크, 헬스케어 등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첫 정치인 출신 생보협회장 기대감 ↑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35대 생명보험협회장에 취임한 정희수 회장은 정치권 출신이란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후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는 경제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포스코경영연구소 경영전략연구센터장, 백상경제연구원장을 지냈다. 그리고 2005년 17대 국회의원 경북 영천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정치에 발을 들였고, 17·18·19대 의원(경북 영천·청도)을 지냈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직속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단 부단장을 맡았다. 이어 2018년 12월 제17대 보험연수원장에 취임하며 보험업계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12월 4일 열린 회원사 총회에선 만장일치로 생보협회장에 선출됐다. 당시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은행연합회 등 금융 관련 협회 3곳의 수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관피아 논란'이 불거졌다.

민간출신이 협회장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정 회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험업 경험이 부족했다. 그렇지만 기우란 의견도 많았다. 누구보다 업계의 고충과 의견을 당국에 잘 전달할 거란 평가도 있었다.  

현재 생보업계는 경제 정책 전문가이자 3선 의원을 지낸 '첫 정치인 출신' 정 회장에게 기대감을 갖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험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 '경제 전문가' 생명보험산업 디지털화에 속도

정 회장은 경제 전문가로 통한다. 큰 틀의 거시경제뿐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금융정책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첫 해인 올해는 생명보험산업 디지털화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금융산업의 디지털화를 더욱 가속시키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생보산업 경쟁 역량 강화를 위해 보험계약 체결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업무영역에 걸쳐 비대면화 및 디지털화가 가능토록 업계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금융산업의 디지털화 추세에 생명보험산업도 함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정 회장은 지지부진한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사업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통해 서류발급 전산화로 의료기관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하겠다는 게 정 회장의 계획이다.

그는 "소비자 관점에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민의 노후안전망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해 100세 시대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서 생명보험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등의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생보협회가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헬스케어 서비스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선 공공기관이 보유한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빅테이터를 생보사가 활용하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로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하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IFRS17·K-ICS 시행 앞두고 협회장 역할 관심

생보업계는 오는 2023년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 두 제도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곳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두 제도는 2021년 도입 예정이었지만 2년 연기됐다. 그러나 제도가 도입될 경우 보험업황 악화와 저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명보험사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새 국제회계기준과 신지급여력제도가 적용되면 부채 평가기준이 원가에서 시가로 바뀐다. 저축성보험의 보험금은 매출이 아닌 부채로 인식되면서 재무적 부담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정 회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 회장은 "2023년 IFRS17과 K-ICS가 시행돼 생보사에 대한 대규모 자본 확충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새 회계제도에 발맞춰 합리적으로 상품설계 기준을 정비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도록 돕겠다"며 "새 규제로 인한 업계 충격을 최소화 하도록 건전성 규제의 연착륙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새 IFRS17 도입 외에도 보험설계사의 고용 보험 의무 가입 등 굵직한 현안을 두고 정 회장이 국회, 금융당국 등과 적극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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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03-23 01:02:12
국사 성균관(성균관대)자격뒤에서 왜구서울대극복은 서강대 학구파가유일.2차대전이전 세계지배세력 서유럽.교황윤허資格작용되면 가능한현실.패전국 일본 잔재니까 주권.자격.학벌없이 100서울대,국시110브[연세대>고려대]로살고 Royal성균관대(한국최고대)나 Royal서강대(성대다음예우)위로 점프不認定.대중언론통해 자격없는힘뭉쳐 이미지창줄수준.태학.국자감(北京大),볼로냐.파리대資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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