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아동 즉시 보호·후유증 최소화
맞춤형 심리치료… 아동의 건강 성장 도모
맞춤형 심리치료… 아동의 건강 성장 도모
[부산=팍스경제TV 윤준수 기자]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가 학대피해 아동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밝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구·군별 ‘찾아가는 심리치료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본 사업은 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대피해 아동·부모 등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평가 도구를 활용해 심리검사를 시행한 후 그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별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심리치료를 연계·실시하는 사업이다.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아동학대 조사 후 해당 아동에게 심리치료가 필요한지 신속히 판단하고 관할 구·군청의 상담실 등에 임상심리사·치료사를 직접 파견해 조속한 검사와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심리검사는 정서·성격·언어검사 및 부모양육 태도검사 등이 있으며 아동보호종합센터 전문 임상심리사가 대상자와 초기면접 후 직접 검사를 시행한다.
이후 센터에서 위촉한 전문 치료사가 심리치료를 진행하며 미술·놀이·음악·언어치료 및 상담 등 한 아동당 15~30회기(필요에 따라 연장 가능)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치료 과정이 끝난 후에도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구·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학대피해 아동 가정에 대해 심리·정서적 문제해결 및 지역사회자원 연계, 지속적 사례관리 등을 꾸준히 수행할 계획이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학대피해아동·가족에 대한 적극적이고 신속한 치료적 개입을 통해 아동학대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아동의 밝고 건강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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