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오전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초청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센터' 현판식을 열고,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부에 설치된 '중소기업 금융지원센터'는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사항을 상담·접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김기문/중소기업중앙회장: 실제 중소기업중앙회 조사결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중 가장 유용했던 정책으로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대출확대와 만기연장을 꼽았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수출기업의 금융원활화와 대출금 만기연장 조치와 관련한 현안 두 가지만 건의드리겠습니다. 대출금 만기연장 조치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은행 창구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간담회에선 코로나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 현안 ▲코로나19 피해업종 특례보증 확대 ▲별도의 중소기업 신용평가 기준 마련 ▲중소기업 재기지원 통한 경쟁력 강화 ▲여성기업 대출지원 강화 ▲보증기관 장기보증기업 상환개선 등이 건의됐습니다.
[은성수/금융위원장: 최근 중소기업 업계에서는 작년 매출 감소본이 반영됨에 따라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금리상승등 대출조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우려를 덜어드릴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우선 영업여건 악화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향후 영업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 평가시 회복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불가피하게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한도, 금리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개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황을 감안한 컨설팅과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도 착실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