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어야‥
이재명 경기지사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어야‥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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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등 5개 지자체와 손잡고 ‘수도권내륙선’ 국가철도망 반영 공동 건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공동건의 참석자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교통오지의 소외성을 극복하기 위해 충청북도, 화성시, 안성시, 청주시, 진천군과 손을 잡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 사업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열린 '수도권내륙선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정책간담회'에 참여해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어야 공정한 세상"라며 "도민들과 시·군민들의 염원인 수도권내륙선 철도를 신속히 확보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국토의 불균형 발전이고, 수도권의 심각한 문제들의 뿌리들도 수도권 중심 일변도의 정책이 원인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이규민·임호선 국회의원이 함께해 국가 철도망 반영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며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할 국가 균형 발전과 포용성장 전략 반영, 지역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경기도와 충북의 열망을 담은 '수도권내륙선' 반영 의견이 담겼다.

'수도권내륙선'은 총 2조 3000억 원을 투자해 화성 동탄역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78.8㎞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철도 개통 시 화성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 만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을 위해 자발적이고 수평적으로 협력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경기남부와 충북지역 간 상생발전과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는 핵심 노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밀한 수도권의 교통·항공 수요 분산과 청주공항 활성화 등의 연계효과 등은 물론, 철도교통에서 소외됐던 내륙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그간 도는 수도권내륙선의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안성의 경우 수도권 남부 내에서 아직까지 철도교통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도는 2019년 11월 충북 등 5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 협의를 통해 도출된 최적 노선 등을 담은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국토부에 제출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일반철도에서 광역철도로 변경 건의를 시행함으로써 반영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번 공동 건의문 채택을 계기로 향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수도권내륙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5개 지차체 및 지역 국회의원과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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