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밀농업 여론조사 발표...정확한 계측통해 환경 오염 최소화해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밀농업 여론조사 발표...정확한 계측통해 환경 오염 최소화해야
  • 류창기 기자
  • 승인 2021.0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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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농업인 60% 동의
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15일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밀농업 체계 구축 방안연구를 통해 정확한 농자재 계측을 통해 작물보호제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서대석 KREI 연구위원은 정밀농업 관련 국내외 ESG 트렌드와 아울러 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정밀농업 체계 구축을 위한 추진전략과 정책적 지원 및 과제를 제시했다. 

서 연구위원은 “정밀농업은 비료, 농약, 물 등의 사용 시 동일한 경작지 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토성, 토질, 물 빠짐, 비료 요구량 등이 다르다는 데에서 시작되었으며 농자재의 적정량 사용으로 고효율 농업의 지향과 농업의 환경적 접근을 위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밀농업이 디지털화·탄소중립, 공익직불제 안착과 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한다는 중요성을 생각할 때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과 접목한 미래농업으로 육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위원은 농업인(1589명 중 761명 응답)과 전문가(120명 중 53명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분석한 결과 정밀농업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60% 이상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도입 수용성 역시 식량작물과 노지 원예작물의 경우 55% 이상 높게 나타났고 특히 과수와 특용작물은 75%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40% 내외의 농가는 도입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데 그 가장 큰 요인은 투자비용 대비 낮은 성과(47%)와 시설 설치비 및 운영비 부족(36%) 등인 것 등이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정밀농업은 미래농업의 한 분야로 제시되고 있으며 관련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15%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육성이 시급하다”며 “장애요인과 부정적 영향에 대한 정부와 민간부문의 적절한 대응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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