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월드IT쇼 2021에서 SK텔레콤·KT의 신기술을 체험하다
[기자가 간다] 월드IT쇼 2021에서 SK텔레콤·KT의 신기술을 체험하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1.0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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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KT가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1(WIS 2021)'에서 5G 기반 융합서비스와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이 곳에서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전시와 메타버스 관련 미래 서비스를 소개했고, KT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플랫폼 역량에 무게를 둔 다양한 솔루션을 시연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만에 개최된 전시회인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는 '탈통신'의 노력으로 많은 것들이 변한 통신사의 모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관련 방역 신기술들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 SKT, AI 반도체 ‘사피온’ 적용 기술·메타버스 서비스 선 봬

SKT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로 가득찬 미래'를 주제로 대한민국 ICT 기술의 미래를 책임질 12가지 혁신기술을 전시했다.

자체 개발한 AI이 핵심 두뇌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이 적용된 각종 AI 기술들을 선보였는데, 관람객들은 대형 구조물 형태로 제작된 '사피온'을 통해 칩셋의 형태를 자세히 관찰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처리 속도를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I 기술이 적용된 생활 속 서비스 체험도 가능하다.

 

SKT의 AI 방역 로봇 'Keemi(키미)'

 

SKT 부스에서는 AI 방역 로봇인 'Keemi(키미)'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코로나19 방역을 시행했다. 키미는 5세대(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RTLS)을 활용한 5G복합방역로봇 솔루션이다.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하거나 마스크 착용여부를 검사하고, AI 기술로 사람의 얼굴 식별도 가능하다. 밀집도를 분석해 사람들이 일정수준이상으로 모여있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달라는 음성 안내를 실시한고, 손소독제도 제공한다.

 

Ai 에듀봇 알버트를 관람객이 체험해 보고 있다.

 

AI 에듀봇인 알버트도 전시 돼 관람객은 AR스티커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친속하게 AI 코딩을 접할 수 있다. SKT는 AI 서비스 '누구'를 활용한 커텍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누구버즈'를 스마트폰에 연결한 체험도 제공했다.

 

SKT가 미래 ICT 기술의 핵심 분야인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체험들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뛰는 것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이색적 체험이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미래 ICT 기술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초현실적 경험을 제공하는 ‘5G 메타버스 시네마’ ▲메타버스 공간을 만드는 ‘점프스튜디오’ ▲차세대 5G 기술인 모바일엣지컴퓨팅이 적용된 메타버스 패션쇼, 트윈 월드(메타버스 컨퍼런스)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 V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를 선보였다.

 

SKT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5G 메타버스 시네마'를 체험하고 있다.

 

특히 이 날 전시장에는 '5G 메타버스 시네마' 체험을 위한 사람들의 줄이 끊이질 않았다. 관람객은 상하좌우 360도로 자유롭게 회전하는 거대 로봇팔에 앉아 VR 기기를 착용하고, 수백 년 후 미래에서 펼쳐질 법한 로봇 전쟁 현장이나 수백 미터 아래 바다 속을 탐험하는 듯한 초현실적인 경험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송광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관람객들이 AI와 메타버스로 가득한 미래 세상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하는 ICT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디지코 KT, AI부터 클라우드까지 신기술 총출동

KT는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 디지코 KT’라는 이름으로 총 총 7개 구역에서 전시관을 선보였다. 

▲Welcome(방역) 존 ▲DIGICO 라이프 존 ▲Building 플랫폼 존 ▲City 플랫폼 존 ▲Work&Edu 플랫폼 존 ▲Business 플랫폼 존 ▲KT DS 존 등이다.

 

KT의 'Welcome 존'에서 KT의 생활밀착형 방역 서비스를 선보였다.

 

KT의 'Welcome 존'에서는 KT의 생활밀착형 방역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도 안면인식이 가능한 발열체크 기기 '페이스 게이트'와 고령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개인 정보 유출도 방지할 수 있는 '080체크인' '문자체크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DIGICO 라이프 존'에서는 KT가 AP(Access Point)개발을 완료한 '와이파이 6E' 기술,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선보였다.

‘Building 플랫폼 존’에서는 5G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스마트 건물 관리 서비스들을, ‘City 플랫폼 존’은 쾌적하고 안전한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KT의 혁신 서비스들을 시연했다.

 

KT가 선보인 '랜선야학' 

 

'Work&Edu 플랫폼 존'에서는 미래 교육과 업무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음성인식, 음성합성, 영상인식 같은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블록 형태로 설계해볼 수 있는 ‘KT AI 코딩블록’과 ‘AI 코딩팩’ 등의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이 마련됐다. 유연근무 시에도 사무실과 동일한 사내 보안정책을 적용해주는 ‘KT 기가오피스’와 AI가 연간 2억 건의 데이터를 학습하며 위협 정보를 분석하고 차단하는 ‘KT 지능형 위협메일 분석 솔루션’ 등 근무 환경의 보안성을 높이는 솔루션도 확인해 볼 수 있다.

 

KT의 AI호텔 서비스

 

‘Business 플랫폼 존’은 업무 능률을 향상하는 DX 솔루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기가지니 음성 인식과 터치 스크린으로 어메니티·컨시어지 요청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AI 호텔’, AI 보이스봇이 콜센터 상담 서비스와 응대 결과 분석 업무를 처리하는 ‘KT AICC(AI Contact Center, AI 콘택트 센터)’ 등을 선보였다.

 

엘레베이터가 페이스ID 및 모션을 인식하고 있다

 

특히 안면인식을 통한 엘레베이터 비접촉 솔루션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솔루션은 미리 저장한 페이스 ID를 통해 엘레베이터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사용자 근무 층수까지 갈 수 있다. 언택트시대인 만큼 엘레베이터 층수를 누르는 것도 직접 누르지 않아도 모션만으로 가능했다.

양율모 KT 홍보실장 전무는 “KT는 중소기업과 함께 나아가는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과 5G 기반 신사업 기회 발굴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KT와 함께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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