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장 이상 징후 '사전 감지 안전 IoT 시스템' 개발
현대건설, 현장 이상 징후 '사전 감지 안전 IoT 시스템' 개발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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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산센터 HIoS 대쉬보드 화면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근로자 감영, 침수, 화재 등 현장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는 안전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개발하고 안전경영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은 지난 2019년 건설사 최초로 안전관리시스템인 HIoS(하이오스: Hyundai IoT Safety System)를 자체 개발했다. 여기에 최근 주요 안전 이슈로 주목받는 ‘감염, 침수, 화재 사고 대응 기능’을 추가 개발해 기존 4개 사고대응 기능(작업자 위치관제, 밀폐공간 가스누출감지, T/C충돌방지, 환경민원관리)을 포함한 총 7개의 현장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들을 현장 안전관리 종합 플랫폼인 하이오스(HIoS)에 추가 탑재해 현장 근로자 건강 이상 및 현장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건설의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인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추가 기술을 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타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장 근로자 감염 대응 기능은 열화상카메라와 진출입 게이트를 연동해 현장 출입 시, 근로자의 체온을 체크하고, 발열증상이 있을 경우 진입을 금지한다.

대구전산센터 유증기센서 [사진제공-현대건설]

현장 내에서 모든 근로자의 동선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해당 근로자의 작업 구간 및 시간 등 상세 이동 경로를 하이오스(HIoS)에 빅데이터로 저장하게 된다.

해당 정보는 현장 내 코로나 19 감염 인원 발생 시, 해당 근로자의 2주간 이동 동선과 타 직원과의 접촉여부를 1분 이내에 파악해 정부 등 관계기관에 역학조사에 필요한 신속한 정보제공이 가능하다.

또 방역작업 등의 적기 대응·조치가 가능해 감염자 발생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하저터널, 대심도 장대터널 등 지하 공간 건설현장의 침수사고 리스크에 사전 대응을 위해 실시간 침수, 수위 데이터를 수집, 전달하는 기능과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유증기, 가연성 가스 누출 감지 기술도 개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이오스(HIoS)에 저장되는 근로자 위치 및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건설사 위상에 걸맞은 스마트 안전 관리 방식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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