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근로자 감영, 침수, 화재 등 현장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는 안전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개발하고 안전경영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은 지난 2019년 건설사 최초로 안전관리시스템인 HIoS(하이오스: Hyundai IoT Safety System)를 자체 개발했다. 여기에 최근 주요 안전 이슈로 주목받는 ‘감염, 침수, 화재 사고 대응 기능’을 추가 개발해 기존 4개 사고대응 기능(작업자 위치관제, 밀폐공간 가스누출감지, T/C충돌방지, 환경민원관리)을 포함한 총 7개의 현장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들을 현장 안전관리 종합 플랫폼인 하이오스(HIoS)에 추가 탑재해 현장 근로자 건강 이상 및 현장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건설의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인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추가 기술을 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타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장 근로자 감염 대응 기능은 열화상카메라와 진출입 게이트를 연동해 현장 출입 시, 근로자의 체온을 체크하고, 발열증상이 있을 경우 진입을 금지한다.
현장 내에서 모든 근로자의 동선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해당 근로자의 작업 구간 및 시간 등 상세 이동 경로를 하이오스(HIoS)에 빅데이터로 저장하게 된다.
해당 정보는 현장 내 코로나 19 감염 인원 발생 시, 해당 근로자의 2주간 이동 동선과 타 직원과의 접촉여부를 1분 이내에 파악해 정부 등 관계기관에 역학조사에 필요한 신속한 정보제공이 가능하다.
또 방역작업 등의 적기 대응·조치가 가능해 감염자 발생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하저터널, 대심도 장대터널 등 지하 공간 건설현장의 침수사고 리스크에 사전 대응을 위해 실시간 침수, 수위 데이터를 수집, 전달하는 기능과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유증기, 가연성 가스 누출 감지 기술도 개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이오스(HIoS)에 저장되는 근로자 위치 및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건설사 위상에 걸맞은 스마트 안전 관리 방식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