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셔틀, 로봇택시 주행 곧 현실로 다가와
무인셔틀, 로봇택시 주행 곧 현실로 다가와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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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7km 구간,시범운행지구 지정
제로셔틀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국토교통부는 26일 '자율 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 위원회'를 열고 판교 자율 주행 실증 단지를 자율 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했다.

판교 자율 주행 실증 단지 7km 구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돼 무인 셔틀, 로봇 택시 등 다양한 자율 주행 기반 교통 서비스가 시도될 전망이다.

시범운행 지구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자율 주행 자동차 법에 의해 새로 도입된 제도로, 자율 주행 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 특례 지구다. 
이로써, 여객 유상 운송 허용, 임시 운행 허가 시 자동차 안전기준 면제 등 다양한 규제 특례 허가를 받은 뒤 실제 요금을 받으면서 무인 셔틀·로봇 택시 등 자율 주행 기반의 교통·물류 서비스 분야의 실증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판교 제로시티 자율 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2밸리를 아우르는 노선 7km(판교역~경기 기업 성장센터)로, 올해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판교 근무자 및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모빌리티 유/무상 서비스가 실증될 예정이다.

판교 제1테크노밸리 내에서는 수요-응답형 로봇 택시 서비스(무인 콜택시)가 시행되고 경기 기업 성장센터까지 순환 셔틀 서비스를 선보인다.

판교 자율 주행 실증 단지는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 기반의 자율 주행차량의 실증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기업들의 자율 주행 비즈니스 모델의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에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확장 등에 긍정적 효과를 낳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5월 중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사업자를 선정한 뒤 자율 주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는 판교 자율 주행 실증 단지 구축과 운영에 선도적으로 투자했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자율 주행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며 "자율 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 지정으로 좀 더 많은 국민들이 자율 주행을 가깝게 느끼고, 많은 관련 기업들이 판교를 통해 기술력과 서비스를 실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9년 5월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출범해, 실 도로 기반의 판교 자율 주행 실증 단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실증 테스트 및 빅데이터 서비스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구 지정을 계기로, 서비스 확대 등의 필요성을 검토해 시범운행 지구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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