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이베스트투자증권, 올해도 호실적 기대...주가도 '껑충'
[비즈이슈] 이베스트투자증권, 올해도 호실적 기대...주가도 '껑충'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올해도 성장세 전망...리테일이 효자 노릇
- 증시활황+실적 개선 효과에 주가 '껑충'
- 온라인 PB 서비스 강화...유튜브도 주목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무엇보다 리테일 부문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증시 활황과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 "리테일이 효자" 올해도 실적 개선 기대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올해 순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4061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중심의 리테일 수익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보면 ▲리테일 1632억원 ▲투자은행(IB) 961억원 ▲운용·이자수익 1464억원 등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리테일, 차별화된 트레이딩으로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혜로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도 견조한 리테일 이익이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지만 리테일 약정, 수수료율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방어하는 증권사"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원규 대표가 2019년 취임한 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4.3% 증가한 2조55억원, 영업이익은 117.9% 늘어난 153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144.5% 급증했다. 물론 지난해 증시활황으로 대부분 증권사가 호실적을 냈다. 단, 당기순이익 평균 상승률이 20.8%였던 것에 비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이 특히 부각된다.

 

이베스트증권 주가 추이[출처=네이버캡쳐]
이베스트증권 주가 추이[출처=네이버캡쳐]

◆ '주가도 꼉충' 증시활황과 실적개선 효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가도 상승세다. 이 회사 주가는 연초 대비 무려 23.59%나 올랐다. 지난 달 28일에는 867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세는 더 이어질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업종 내 경쟁력 있는 트레이딩 능력으로 2~3월 시장금리 상승에도 견조한 손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종합증권사 도약 기대감과 배당매력이 높은 증권주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냈다. 

그는 "증자를 통해 자본규모를 확대했고, 포트폴리오 및 수익력 확대도 기대된다"며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대형사 비중이 커졌지만, 수수료율 수준을 지키며 수익 확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산관리 수익 부문의 비중이 작아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른 판매 이슈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대주주가 사모펀드로, 업종 내 배당 매력도가 높은 증권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홈페이지 캡쳐]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홈페이지 캡쳐]

◆ "염블리 인기" 온라인 PB 서비스 강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온라인 프라이빗뱅커(PB) 서비스로 경쟁력으로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염블리가 함께하는 블리온 서비스'를 내놨다. '블리온'은 고객 맞춤형 온라인 투자관리 서비스 '프라임'의 새 명칭이다.

특히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염승환 E-Biz영업팀 부장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염 부장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주식시황 및 투자정보를 제공하며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또 그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유튜브 채널인 이리온 스튜디오(이리온) 뿐만 아니라 외부 유튜브 채널, 방송에 다수 출현하며 이베스트투자증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런 염 부장의 활약 덕분에 이리온 채널 구독자 수는 최근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형 증권사들과 함께 유튜브 본사로부터 실버버튼을 받기도 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염승환 부장은 젊은 초보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유튜브 구독자 유입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