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새로운 모빌리티 출발점”...현대차 MPV '스타리아'
[기자가 간다] “새로운 모빌리티 출발점”...현대차 MPV '스타리아'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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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차량(MPV) 재해석
개방형 모빌리티 플랫폼
PBV 콘셉트카와 닮은 '스타리아'

현대차가 올해 완전변경에서부터 페이스리프트까지 새로운 모델로 출시한 신차들은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용해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을 가진다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강렬한 인상의 전면부터 밋밋한 옆면을 가만히 놔둘 수 없다고 말하듯 뚜렷하게 새겨지는 굴곡과 라인은 "요즘 나오는 현대차 다 이뻐"라는 소리를 들으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호성적표를 받고 있는 디자인 공식을 깬 모델이 출시되며,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감성이 더해진 스포티함'이라는 디자인 정체성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배 다른 자식과 같은 외모를 가진 '스타리아'.

MPV(다목적 차량, Multi-Purpose Vehicle) 모델인 스타리아의 외관은 독특함의 결정판입니다. 말 그대로 다른 차들은 감히 도전하기 어려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크고, 매끄러운 도자기를 빚어놓은 듯한데요. 단순하면서도 우주왕복선을 연상케 하는 실루엣은 넉넉한 실내공간을 차 밖에서도 짐작케 합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를 통해 다목적차량(MPV)의 의미를 재해석해, 스타리아의 정체성을 개방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정의했습니다. 스타리아를 한가지 차종, 한가지 목적의 차로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이동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는 포부입니다.

[김윤수 /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 : 스타리아 라운지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외관과 극대화된 공간활용성을 기반으로 향후 등장할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차량)의 공간성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차량임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차량)는 목적에 따라 형태와 기능이 달라지는 차량을 뜻합니다. 

차에 타서 단순히 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진찰실이 꾸며져 가는 동안 진찰을 받거나, 피자집으로 설계되어 막 만들어진 피자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김윤수 /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 : 현대차는 향후 캠핑카, 리무진,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파생모델을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저희는 올해 스타리아 3만8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에서 동 떨어져, 2020년 CES에서 첫선을 보인 목적기반차량(PBV, Purpose Built Vehicle) 콘셉트카와 닮은 '스타리아'.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현대차 2025 전략'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강화 전략을 천명한 만큼 언젠가는 등장했을 낯선 모습의 미래 모빌리티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된 '스타리아'가 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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