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회사채·CP 차환 지원 프로그램 개편
산업은행, 회사채·CP 차환 지원 프로그램 개편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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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30일자로 가동된 '회사채 및 CP 등 차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회사채 차환 지원 1.9조원 및 CP 차환 지원 2.5조원 등 총 4.4조원 규모로 조성되어, 코로나19 확산 초기, 시장 불안심리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회사채·CP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출범(’20.7.14) 이후에는 동 기구를 중심으로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위기국면이 여전히 현재진행 중임에 따라, SPV의 지원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한편, 유사시 자본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본건 개편안을 마련했다.

공모회사채는 차환발행뿐만 아니라 신규발행도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회사채·CP의 신용등급 요건을 완화하여 코로나19 피해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 저신용등급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CP 또는 공모회사채 차환 목적의 사모회사채를 지원대상에 추가함으로써, SPV의 CP 지원기간 제한에 따른 기업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20년 공모채 시장 악화 등으로 단기자금시장에서 조달한 기업들의 차입구조 장기화를 유도하는 한편, 공모시장 이용이 힘든 저신용등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본 프로그램을 통해 SPV의 계열별 지원한도 제한(3000억원)으로 자본시장 조달 비중이 높음에도 회사채·CP 추가발행이 어려운 계열에 대한 지원한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SPV 운영기간 중에는 저신용등급 채권 매입에 주력하는 동 기구를 중심으로 채권시장 안전판 역할 수행할 예정"이라며, "회사채 및 CP 등 차환 지원 프로그램 개편으로 채권시장 재악화시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자본시장 안정화 및 기업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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