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경기 호조·실적 상향에 상승장 예상
[주간증시전망] 경기 호조·실적 상향에 상승장 예상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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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는 국내외 경기 호조 지속과 기업들의 실적 상향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간 코스피지수는 1.5% 상승하며 319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도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코스피 주간 범위는 3110~3230선이다.

우선 국내외 경기 호조가 계속되면서 기대감을 높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ISM 제조업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경기확장기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생산과 재고 지표는 하락했지만, 가격 지표는 상승했다. 이처럼 생산이 부진함에도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은 4월 제조업지수 하락은 수요부진이 아닌 공급차질에 의해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결국 공급 차질 해소 이후 이연된 수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오히려 경기를 긍정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견해다. 또 신흥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 철광석, 옥수수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춤했던 ‘슈퍼 사이클’ 전망이 부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양호한 2분기 실적 전망도 증시에 호재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실적지표 개선은 계속해서 재확인되고 있다"며 조선과 유틸리티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실적추정치 상향조정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 기대 이상의 기업이익 전망 호조가 확인되고 있다"며 "1분기보다 향후 이익 전망 상향조정폭이 크다는 점은 그만큼 이익 전망 호조가 강화됐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5월 둘째 주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며 "최근 2분기 실적 전망도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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