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판매 개시
셀트리온헬스케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판매 개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가 중동 지역 핵심 국가인 파키스탄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첫 글로벌 판매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키스탄 국방부 산하 최대규모의 방위산업체 POF(Pakistan Ordnance Factories)의 자회사와 ‘렉키로나’ 10만 바이알의 판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계약물량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1차로 판매되는 ‘렉키로나’는 파키스탄 군인 및 일반인 중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투여가 이뤄질 예정이며, 계약이 체결된 10만 바이알은 약 3만명에게 투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현지에 '렉키로나'투약을 담당할 의사와 간호사를 위한 의료인력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현재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가들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당사는 항체 치료제의 제한된 생산 캐파(capa)를 고려해 조기진단ㆍ조기치료를 통해 중증ㆍ사망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갖춘 국가 및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여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이 절실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렉키로나’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와 별개로 대한민국의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지원해 온 ‘렉키로나’ 공급은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차질없이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렉키로나’는 지난 2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위험군 경증환자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2,7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처방 되었으며 중증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현격하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사망자 역시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국 에서 총 1,300명의 글로벌 임상3상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완료해 현재 데이터 분석 중이며 3상 결과에서 ‘렉키로나’의 안전성과 효능이 최종 입증될 경우 글로벌 수출 확대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