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대표 천종윤)이 독일의 '학교 정상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약 25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씨젠의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스코틀랜드에 이어 유럽에서만 세번째로,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굳혀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 NRW주에서 주관하며 NRW 지역의 초등학교 3,764곳, 총 734,494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프로젝트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체생활로 인한 감염 확산의 위험을 조기에 방지함으로써 다시 일상적인 학교생활로 복귀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알렸다.
또한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씨젠의 진단키트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400개의 연구소에 공급되며, 5월 10일부터 여름방학 시작 이전인 시점까지 9주간 진행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씨젠이 공급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Allplex™ SARS-CoV-2 Assay와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까지 총 3종이며 Allplex™ SARS-CoV-2 Assay는 지난해 6월 유럽 CE 인증 및 1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씨젠 영업총괄 이호 사장은 “지난달 이탈리아 1,200억 원, 스코틀랜드 247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에 이어 이번 독일 프로젝트까지, 씨젠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진단키트가 유럽 시장에서 연이어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이 프로젝트는 장기화되고 있는 팬데믹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의 생활화가 안전한 일상 복귀의 전제가 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