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전기차용 디스커넥터기술 세계 최초 개발..."아이오닉 5 적용"
현대트랜시스, 전기차용 디스커넥터기술 세계 최초 개발..."아이오닉 5 적용"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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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6~8% 향상시켜 전기차 주행거리 늘려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 [사진제공-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대표 여수동)가 세계 최초로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양산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전기차의 감속기에 부착해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하는 장치이다.

현대트랜시스는 AWD(상시사륜구동)가 필요한 눈길이나 험로 주행 상황이 아닌 고속주행 시에는 보조 구동축의 연결을 끊어 2WD로 전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약 6%~ 8% 향상시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감속기 개발담당자는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전기차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세계최고 수준으로 높이면서 동시에 차량 주행성능을 확보한 핵심 기술”이라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만의 특화된 전기차 감속기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적용되며, '아이오닉 5'에 최초로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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