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전환 성공' 상상인그룹, 1분기 순익 158억원...전년대비 337%↑
'체질 전환 성공' 상상인그룹, 1분기 순익 158억원...전년대비 337%↑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상상인그룹(대표 유준원)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그룹 전체 매출 113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규모이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4%,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상인그룹은 2019년부터 유가증권담보대출 비중은 줄이고 부동산담보와 리테일 비중을 전략적으로 늘리는 등 주요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여신 포트폴리오 조정을 기반으로 한 체질 개선을 도모해 왔다. 리테일 경력 전문 대표이사와 본부장을 선임하고 부동산담보대출 및 리스크관리 전문가를 충원하는 등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해왔다. 이에 따라 최근 1년 3개월 동안 유가증권담보 비중은 20% 가량 줄어든 반면 부동산담보와 리테일 비중은 24% 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지난 해 7월 상상인디지털뱅크 ‘뱅뱅뱅’ 출시와 더불어 공격적인 비대면 영업을 통한 신규 시장 창출도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뱅뱅뱅’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연 7% 금리 제공 ‘뱅뱅뱅 777 정기적금’은 한 달간 완판 행진 기록, 정기예금이지만 하루만 맡겨도 연1.6% 이자를 지급하는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의 경우 5일만에 500억을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상상인증권과 상상인인더스트리 등 최근 상상인그룹으로 편입된 계열사들은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 등 경영 정상화에 매진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크게 개선, 단시간 내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도 그룹 실적 개선에 한 몫 했다.

2019년 3월 그룹사로 편입된 상상인증권의 경우 인수 전 연간 100억대 적자회사서 1분기 22.7억원의 영업이익과 22.5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흑자회사로 탈바꿈 하는데 성공했다. 또 세계 제일의 해상크레인 전문업체이자 해양플랜트 사업을 하는 상상인인더스트리 역시 2018년 5월 인수 이후 2년만인 2020년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따른 선택과 집중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 상상인그룹이 가진 경쟁력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2018년부터 진행된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 코로나19 방역 물품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및 국내 농가 생산품 유통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왔던 점도 상상인그룹이 이룬 소중한 성과의 토대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