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돋보기] 콜드체인 강자 '한울티엘'...노현철 대표의 ‘도전’이 일궈낸 값진 성과
[CEO 돋보기] 콜드체인 강자 '한울티엘'...노현철 대표의 ‘도전’이 일궈낸 값진 성과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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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백신 운송 및 보관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덩달아 ‘콜드체인(Cold Chain, 냉동·냉장에 의한 신선한 식료품의 유통방식)’시장도 주목을 끌고 있다.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술력을 증명하며 콜드체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한울티엘(대표 노현철)이 국내 주요 제약사들로부터 잇달아 러브콜을 받으며 급성장하는 배경이다. 척박한 국내 환경에서 콜트체인의 강자가 된 한울티엘.

오늘의 한울티엘은 2년 전 무작정 자체 개발한 제품을 들고 여러 잠재 고객사들을 찾아갔다가 홀대받고 돌아섰던 어쩌면 무모했던 노현철 대표의 ‘도전정신’이 일궈낸 값진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한울티엘 노현철 대표
▲한울티엘 노현철 대표

◆ 온도기록 및 운송루트까지 확인 가능...콜드체인 시장서 '획기적' 평가

노현철 대표는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그 기술력을 증명하고, 콜드체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실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노 대표는 "한울티엘은 고객사에서 다양하게 요구되는 모든 정온 및 용량의 바이오 운송용기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국제기준에 맞춘 검증을 완료했다" 고 말했다. 또한 "다회용 제품부터 수출용 일회용 제품 까지 고객사 맞춤형 제품을 제작해 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도기록 및 운송루트까지 확인할 수 있는 IOT 기반의 데이타로거 일체형 제품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울티엘은 지난 5월 백신 등 바이오 운송에 적합한 '엘러펀트 바이오'를 내놨다. 엘러펀트 바이오는 -20~-80°C 사이의 온도를 120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송 시간 중 일정 간격으로 온도와 위치를 체크해서 전송해주는 데이터로거(자료수집기)를 일체화 해 백신 운송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전해지며 주목받기도 했다. 

▲ '엘러펀트 바이오' 제품 사진
▲ '엘러펀트 바이오' 제품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기존 백신보관 기간을 5일에서 31일로 변경하면서 접종 현장의 보관과 취급에 편의성을 높이는 등 안전하고 효과있는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쓰고 있는 모습이다. 

한울티엘도 이런 흐름에 맞춰 백신 운송부터 라스트마일(고객과의 마지막 접점)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한다는 목표다. 

노 대표는 “특히 초저온 상태의 보관을 요했던 화이자백신의 경우는 더욱 편의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기존 인프라 외에도 원활한 백신 유통을 위해서는 더 많은 인프라가 필요할 것이며, 한울티엘처럼 전문 운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지랩파마 인수, 새로운 시너지효과 예상 "글로벌 진출 기대"

한울티엘은 지난 2월 뉴지랩파마에 인수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당시 뉴지랩파마는 '한울티엘'을 콜드체인 관련 기술력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강소기업으로 평가하며 100%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 대표는 "뉴지랩파마의 인수로 인해 기업에서는 안정적인 제품 개발이 진행될 수 있으며, 이는 개발속도가 빨라지고 이로 인해 글로벌 진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은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빠르면 향후 10년 이내에 전체 물류시장의 규모를 넘을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노 대표는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서는 민과 관이 협력해 명확한 기준아래 혁신적인 제품들이 개발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시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도 필수적이다”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회사는 상반기 주한미군 코로나19 검체운송을 비롯한 다양한 온도대의 의약품 운송을 무리없이 수행해 왔으며 하반기 진행될 독감백신용 운송용기 역시 이미 대량수주가 확정 돼 고객사로부터 계속해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울티엘 노현철 대표
▲한울티엘 노현철 대표

노 대표는 “2년 전 무작정 자체 개발한 제품을 들고 여러 잠재적 고객사들을 찾아갔었다가 모두에게 홀대받고 돌아왔던 적이 있었다”며 “글로벌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사들, 사용할 이유가 없다던 고객사들 지금은 우리 회사를 소개해 주며 홍보까지 해준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렇듯 일차적인 목표로 세웠던 국내 시장에서 우리의 제품을 입증해 보이자는 목표는 올해 말 정도면 가능해 보일 듯 하다"며 "하반기부터 큰 규모의 글로벌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및 서비스를 개발하려 한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가 국민들께 안전한 의약품 및 신선한 식품 전달을 위한 가치있는 일이라 는 신념을 놓지 않고 사회에 공헌하고자 함이 우리의 지속적인 목표이며 아이디어 구상도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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