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SKT의 남다른 'ESG'...'기부를 넘어 보호종료 청소년 홀로서기 돕는다'
[비즈이슈]SKT의 남다른 'ESG'...'기부를 넘어 보호종료 청소년 홀로서기 돕는다'
  • 임세림 기자
  • 승인 2021.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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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오픈 2021' 골프 대회서 27명의 보호 종료 청소년 운영요원으로 참여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 마다 적립되는 기금 모아 장학금 형태로도 전달

최근 보호 종료 청소년을 위한 각종 펀딩, 주거지원 및 캠페인이 활발하다. 보호 종료 청소년이란 말 그대로 '보호조치가 종료된 청소년'이다.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퇴소해 독립해야하는 학생들을 가리킨다. 

이들의 첫 '홀로서기'를 위해 도움의 손길은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보호 종료 청소년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자립'을 돕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의 자립심은 물론 책임감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도우려는 손길을 내민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최근 보호 종료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 '행복동행 : 함께하는 첫 발걸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1' 골프 대회에서 27명의 보호 종료 청소년을 운영요원으로 참여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시와 제주시 산하 홍익아동복지센터, 제남아동센터, 시온빌 자립생활관 등과 함께하며, 보호 종료 청소년에게 '경험'을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보호 종료 청소년들에게 경제적인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 마다 적립되는 기금을 모아 장학금 형태로 전달하는 '행복 버디 기금'도 운영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보호 종료 청소년은 센터에서 지원받은 청소년들”이라며 “이들은 대회기간 동안 스코어보드 운영, 현장 통제 등 대회 운영 업무에 직접 참여해 사회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 조직의 일원으로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홍익아동복지센터 허철훈 센터장은 “제주 지역 보호 종료 청소년을 위해 체험형 지원 프로그램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단순히 지원금을 전달하는 형태가 아닌 골프 대회를 운영하는 구성원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SKT 오경식 스포츠마케팅그룹장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보호 종료 청소년이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성공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SKT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행복한 동행을 지속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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