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강 평화부지사,“평화의 꽃 피우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설 것”
이재강 평화부지사,“평화의 꽃 피우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설 것”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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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콘서트 '민주의 씨앗이 평화의 꽃으로 피다'에서 밝혀
 6·10 민주 항쟁 34주년 기념 토크 콘서트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6·10 민주 항쟁 34주년 기념 토크 콘서트 '민주의 씨앗이 평화의 꽃으로 피다'가 10일 오후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렸다.

경기도가 광명시와 공동 주최한 이번 토크 콘서트는 5·18 민주화운동과 6·10 민주 항쟁, 6·15 남북정상회담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며 시민의 평화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이날 콘서트에서 "민주주의와 평화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가 평화의 길을 넓히고 평화가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의 씨앗은 뿌려졌으나 아직 평화의 꽃이 피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가야 할 길을 다 알고 있다. 다만 배짱과 용기가 없어 그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제 온 국민이 함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등 평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 앞장서고 외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6·10 민주 항쟁, 6·15 남북공동선언 등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며 민주에서 평화로 나아가는 여정을 되돌아보며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미래도 중요하지만 과거를 제대로 알고 이해해야 미래의 방향을 올바로 세울 수 있다며 "민주가 평화고 평화가 민주"라며 "지방정부와 시민들이 자유롭게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활동을 일상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자유와 권한을 줘야 한다. "고 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가 누리는 민주와 자유는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로부터 시작돼 6.10항쟁과 촛불을 거쳐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라며 "그분들의 뜻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으로 활동했던 유시춘 EBS 이사장은 "민주주의는 마냥 자라나는 들꽃이 아니다. 햇빛과 영양분을 꾸준히 공급해야 꽃을 피울 수 있다. 시민이 늘 깨어야 있어야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충목 6.15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평화는 막연한 것이 아닌, 민생이자 번영"이라며 "벽을 문으로 만들면 길이 열릴 수 있다. 꿈을 꾸는 이들이 현실을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뮤지컬 유월팀, 민중가수 윤선애, 미얀마 출신 소녀가수 완이화의 음악공연과 '민주·평화 선언문' 낭독이 더해져 민주와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일깨우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미얀마 출신 소녀가수 완이화는 떠나간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상사화'를 선보이고, 미얀마 민중을 위한 헌정곡 '미얀마의 봄'을 열창하며 토크 콘서트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토크 콘서트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셜방송 Live 경기, 유튜브(광명 시청, 오마이TV) 등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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