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머니] 이형선의 재계기상도 "상장 앞둔 LG에너지솔루션 '맑음' VS 보상 논란 카카오 '흐림'"
[비즈&머니] 이형선의 재계기상도 "상장 앞둔 LG에너지솔루션 '맑음' VS 보상 논란 카카오 '흐림'"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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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번 주 기업 기상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 우리 기업들의 날씨는 '먹구름'이 가득했습니다.

우선 CJ그룹 보시겠습니다. CJ그룹은 흐린 날씨를 보였습니다. 바로 계열사인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의 무기한 총파업 선언으로 택배배송에 일부 차질을 빚게 됐기 때문인데요. 회사 측은 물류대란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지만, 벌써부터 일부 지역들을 중심으로 배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서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다음 카카오 보시겠습니다. 카카오 역시 '흐림' 입니다. 카카오는 성과 보상 방식을 두고 논란을 빚었는데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하는 데 그치는 등 보상 강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논란을 낳았습니다. 또 이에 앞서서는 인사평가 방식에서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가'와 같은 질문에 답을 하도록 해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덕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이형선 기자, 어떻습니까?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맑음' 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안에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 부문이 분사하면서 설립이 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가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삼성바이오로직스 보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화창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로 하면서 큰 주목을 받는데요. 여기에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한 바이오젠사 신약의 한국 판매를 맡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또다시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현재 아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

이 기자와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IT업계 이야기 안 해볼 수 없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 중에서도 카카오가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카카오는 앞서 인사평가 방식에서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가'와 같은 질문에 답을 하도록 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성과 보상 방식 문제 때문에 또다시 구설에 올랐는데요. 카카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직원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다는 내부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 IT업계에 연봉 인상 바람이 불었었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전 직원에게 1인당 스톡옵션 100~200주를 부여하겠다는 계획만을 발표해서 '보상 강화에 너무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임세림 앵커]

아직까지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 회사 측 대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논란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카카오는 바로 추가 복지안을 발표하며, 임직원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일단, 본사 전 직원에게 복지포인트 36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구요. 주택 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2022년 입주 예정인 판교 알파돔시티 사옥에 구내식당도 만든다는 계획이구요, 또 전 직원과 가족 대상 의료보험 지원 범위도 치과보험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덕조 기자]

네, 지금까지 이형선 기자의 '재계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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