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3위 거래소 코인빗, 8종 코인 상폐…‘잡코인 정리’
거래대금 3위 거래소 코인빗, 8종 코인 상폐…‘잡코인 정리’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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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종 유의종목 지정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가상화폐 시장 관리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 거래대금 규모 3위 거래소인 코인빗이 코인 상장 폐지(거래지원 종료)와 유의 종목 지정을 공지했다. 

1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인빗은 전날 오후 10시 2분 '가상자산 거래 지원 관련 안내'란 제목의 공지를 통해 코인 8종의 거래 지원 종료와 28종의 유의종목 지정을 알렸다. 

종료 대상 코인은 렉스(LEX), 이오(IO), 판테온(PTO), 유피(UPT), 덱스(DEX), 프로토(PROTO), 덱스터(DXR), 넥스트(NET) 등 8개다. 오는 23일 오후 8시 모든 거래가 종료된다. 

코인빗은 “이들 가상자산은 현 시간부(15일 오후 10시 2분)로 출금만 지원된다”고 밝혔다. 출금은 29일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상장 폐지가 결정된 코인 상당수가 16일 오전에 24시간 전보다 80% 넘게 급락했다.

또 메트로로드(MEL), 서베이블록(SBC) 등 28개 코인은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들 코인에 대한 최종 거래 심사는 23일 진행된다.

코인빗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공지 글에서 “팀 역량 및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기술 역량 등 글로벌 유동성 등을 평가하는 내부 거래 지원 심사 기준에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인빗의 이런 결정을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의 시장 관리 방침이 나온 지난달 28일 이후 최근 거래소들 사이에서 위험성이 큰 ‘잡(雜)코인’을 걸러내는 정리 작업과 연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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