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경쟁력있는 검증된 상품만 판다"…선정은 외부에 맡길 방침
미래에셋 "경쟁력있는 검증된 상품만 판다"…선정은 외부에 맡길 방침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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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중심 변화 실천 약속 선언문에 담아
- "판매 펀드, 현재 1280개에서 400~500개로 70% 줄일 것“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앞으로 경쟁력 있는 펀드 등 금융상품만 판매하고, 수탁회사도 검증된 회사를 중심으로 선정한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고객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 팔것이고, 여기에는 미래에셋이 만든 상품도 예외일 수 없다”며 “이를 위해 판매 금융상품 선정을 외부 기관에 맡기겠다”고 16일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금융서비스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에셋-고객동맹 실천 선언식' 행사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 임원진은 금융소비자권리선언문을 발표하면서 “퇴직연금에는 국민 노후를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며 “모든 자료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모든 임직원이 고객중심의 직업윤리를 재확립하겠다"면서 "모든 투자상품 선정과 판매에서 높은 직업윤리와 책임감을 갖도록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펀드를 크게 장기성과 우수펀드와 장기성장·혁신펀드로 분류한 뒤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를 거쳐서 적격등급인 B등급 이상 펀드를 최종 선정한다.

장기성과 우수펀드는 4개 펀드 평가회사가 최근 3년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다. 장기성장·혁신펀드는 미래에셋 고객자산 배분위원회가 선정한 중장기 유망 성장업종·테마별 위험조정성과 상위 펀드다.

정성평가는 운용사의 안정성과 운용 프로세스, 리스크 관리, 시황 적합도 등을 종합 고려해 진행된다.

공모펀드에 이 기준을 적용하면 현재 미래에셋증권이 판매 중인 공모펀드 1280개 중 1차로 선정된 공모펀드는 장기성과우수펀드 245개와 장기성장·혁신펀드 37개 등 총 282개다.

최 부회장은 “선정되지 않은 펀드 중에서 장기성과우수펀드와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장기성장·혁신펀드를 엄선해 100~200개 펀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이번 대폭 강화된 상품 선정 가이드라인을 창립기념일인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선언으로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판매하는 공모펀드 396개 중 이번 기준을 통과하는 펀드는 현재 111개(35.6%)에 불과하다. 장기성과우수펀드 92개와 장기성장·혁신펀드 19개다. 계열사 펀드여도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판매가 불가능해진다.

최 수석부회장은 "금융투자업은 오직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률이 기준이나 아시다시피 지금과 같은 상황이 국내외에서 발생했다"며 "신뢰받는 자본시장 활성화·육성을 위해 1등그룹답게 책임 있는 경영을 하자는 책임감 속에서 이런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열 운용사 펀드 여부와 상관없이 제3의 기관에 맡겨서 (판매 펀드를)선정하겠다"며 "외부 펀드 평가회사를 4곳 선정해서 그 기준을 가지고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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