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새 아파트”...마산, 충주 등 공급 가뭄지역 분양 '집중'
“반갑다 새 아파트”...마산, 충주 등 공급 가뭄지역 분양 '집중'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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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희소성 부각, 갈아타기 수요 풍부…1순위 마감행진, 프리미엄 껑충
이달, 경남 창원 마산, 충북 충주, 구미 송정 등 공급가뭄지역 신규 분양 관심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투시도 [사진제공-롯데건설]

한 동안 신규 공급이 뜸했던 ‘공급 가뭄’ 지역에 새 아파트들이 줄줄이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4년만에 신규 물량이 공급되는 창원 마산회원구를 비롯해 5년여 만에 분양 재개를 하는 충주기업도시, 경북 구미 등에서 오랜만에 분양 단비가 내린다. 

공급가뭄 지역은 구축에서 신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새 아파트 희소성 때문에 신규 단지의 분양 성적은 좋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북구 양정동에 13년만에 공급된 ‘율동지구 한신더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09대 1의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달 경남 거창에 6년만에 공급된 ‘더샵 거창포르시엘’도 1순위에서 거창 역대 최고 기록인 10.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새 아파트 희소성으로 인해 분양권에는 웃돈도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4년만에 분양된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는 지난 4월 분양권이 6억2900만원(84㎡/9층)에 거래가 됐다. 분양 당시 5억280만원(84㎡)과 비교하면 약 1억2천만원대의 웃돈이 형성됐다. 2018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 분양한 ‘의정부 더샵 파크애비뉴’는 지난 5월 6억 804만원(84㎡/17층)에 거래가 됐다. 분양가 3억9136만원 대비 2억원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대표적 공급 가뭄지역인 의정부시 가능동은 14년간 신규 물량이 2천여세대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가뭄지역은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 신규 분양 단지의 완판 기간도 빠르다” 며 “특히 생활권역을 쉽게 벗어지나 않으려는 지역민들의 성향까지 더해져 대기수요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달 공급 가뭄지역에 새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구역 양덕동 일대에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9층, 7개동 전용면적 59~99㎡ 총 9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06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마산회원구에서 4년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이다. 주거선호도가 높은 마산회원구 중심 입지로 봉덕초가 단지와 마주하고 있고 도보권 내에 창신중, 창신고 등의 학교시설이 자리해 있다. 여기에 반경 약 1㎞ 이내에 롯데마트(양덕점), 홈플러스(마산점), 신세계백화점(마산점) 등의 대형 유통시설과 창원NC파크, 종합운동장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마산고속버스터미널이 도보권에 있고 KTX 마산역도 차량으로 10분거리에 있어 가깝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149-1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6월 충북 충주기업도시 공동4-1블록에서 ‘한화 포레나 서충주’를 분양한다. 충주기업도시에서 5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로, 충주시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77㎡ /84㎡, 총 4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거리에는 서충주어린이집, 중앙탑초•중교, 중앙탑 학원가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옆 에는 용전고등학교(가칭 / 2023년 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 도보거리에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뒤로 중앙공원과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인근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서충주국민체육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6월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일대에서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5개 동, 총 314가구 규모로, 단일 전용면적 84㎡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행동은 최근 5년간 공급물량이 전무하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지행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업시설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신천초, 사동초, 생연중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위치하며 동두천중앙고, 동두천외고 등과도 인접해 있다. 단지 앞에 위치한 시민근린공원을 포함해 어울림 근린공원, 꿈나무 근린공원, 신천 등 자연환경도 갖출 전망이다

범양건영은 6월 구미 송정동 일원에 ‘구미 송정 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를 분양한다.  공동주택 지하 3층~지상 최대 27층 6개 동으로 총 48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m² 타입 140세대, 84m² 타입 346세대로 공급된다. 구미의 구도심인 송정동에서 3년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로 최근 10년간 송정동에 공급된 아파트는 666가구에 불과하다. 구미IC, 구미중앙로의 사통팔달 교통망은 물론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가 가까워 편리한 쇼핑환경을 갖췄다. 단지 앞 원평공원과 금오산 전망, 인근 시민운동장에서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차량 10분 거리에는 구미역과 종합터미널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송정초, 광평중, 송정여중, 금오고 등이 근접해 있으며, 특히 광평중은 단지와 200m 거리에 있어서 도보권 통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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