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인근 업무시설 분양 호조...연계 시너지 '우수'
산업단지 인근 업무시설 분양 호조...연계 시너지 '우수'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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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인근 업무시설…조기 완판 잇따라
우수한 인프라 및 업무 네트워크 형성 유리…기업체 수요 풍부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투시도 [사진제공-대창]

산업단지 인근 업무시설이 인기다. 

이들 업무시설의 경우, 업무 네트워크 형성이 용이해 유관 업종의 입주 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대인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임차인 확보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장기간 공실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의 오피스 공실률은 11.1%로 확인됐다. 반면,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분당역세권 일대의 오피스 공실률은 2.2%로, 전국 평균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인근 인계동 오피스 공실률 역시 3.23%로, 전국 평균과 큰 차이를 보였다. 

낮은 공실률에 힘입어,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례로, 올해 4월 경기도 부천시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레노부르크 부천’ 은 분양과 동시에 물량이 모두 소진돼,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단지는 부천테크노파크를 비롯, 오정일반 ∙ 서운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고, 주안국가산업단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그에 앞서, 지난해 3월 수원시 영통구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영통’ 역시 분양 개시 이후 단기간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단지 바로 앞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을 비롯,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가 위치한 것이 조기 완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산업단지 인근 업무시설은 교통이나 업무환경 등 각종 인프라가 기 조성돼 있고, 산업 연계성이 우수해 기업체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며 “최근 산업단지 인근에서 분양한 업무시설이 대다수 조기 완판되고 있는 흐름 역시, 풍부한 기업체 수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전국에서는 산업단지 인근 업무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대창은 경기도 시흥시 매화일반산업단지에서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5만5760.58㎡에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1차금속 제조업을 비롯, 금속가공제품 ∙ 자동차 및 트레일러 ∙ 전자 ∙ 전기장비 ∙ 의료장비 제조업 등의 업종 유치가 진행 중인 매화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아울러, 판교테크노밸리 3배 규모에 달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가 지근거리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종의 수요가 풍부하다.

에이스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일원에서 ‘아티스포럼’ 을 이달 중 분양한다. 연면적 6만3086.93㎡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정보통신 ∙ 컴퓨터 ∙ 전기 ∙ 전자 ∙ 지식산업 등 각종 IT산업 업체가 밀집해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가깝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3만8359.90㎡에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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