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친애저축은행, 내달 1일부터 대출 금리 20% 이하로 소급 적용
JT친애저축은행, 내달 1일부터 대출 금리 20% 이하로 소급 적용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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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대표이사 박윤호)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앞두고, 오는 7월 1일부터 개정 법령에 적용되지 않는 2018년 11월 이전의 고금리 대출 건에 대해서도 금리를 연 20% 이하로 소급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자제한법 및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령안’ 통과로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연 20%로 인하됨에 따라, 모든 저축은행은 개정 표준약관에 맞춰 2018년 11월 1일 이후 체결·갱신·연장한 대출과 향후 취급하는 대출에 대한 금리를 연 20% 이하로 인하해야 한다.

이에 발맞춰 JT친애저축은행은 2018년 11월 이후 발생한 대출 건은 물론, 개정 법령에 포함되지 않는 2018년 11월 이전 고금리 대출 건에 대해서도 금리를 연 20% 이하로 일괄 소급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JT친애저축은행이 연 20%를 초과한 금리로 제공한 대출 건수는 ▲2018년 11월 이전 총 5024건(약 323억원) ▲2018년 11월 이후 총 2886건(약 16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총 7910건(약 486억원)의 대출을 받은 7508명의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이번 조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적용되는 시기보다 일주일 빠른 7월 1일부터 선제적으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JT친애저축은행은 타 저축은행보다 고금리 대출 규모가 이미 작은 편이지만,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통해 서민금융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이 올해 취급한 신용대출 중 연 20% 초과 금리 비중은 ▲0.69%(1월 공시기준) ▲0.32%(2월 공시기준) ▲0.19%(3월 공시기준) ▲0.21%(4월 공시기준) ▲0%(5월 공시기준)로 자산규모 상위 저축은행 10개 사와 비교했을 때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4월 1일 이후부터는 연 20% 금리를 초과한 대출 상품은 취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가 인하되는 고객은 7월 초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인하 내용에 대해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JT친애저축은행 대표번호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서민 고객에게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금리 인하를 서둘러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당국의 서민금융 정책을 준수하고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5년 말 업계 최초로 연 10%대의 중금리 대출 상품 '원더풀 와우론'을 출시하며 중금리 대출 시장을 개척해왔다. 지난 4월에는 중금리 대출 상품의 최장 대출 기간을 6년에서 10년으로, 대출 한도는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는 리뉴얼을 진행하며 서민 금융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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