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 이스타항공 1100억원에 인수…법원에 인수 의사 통보
성정, 이스타항공 1100억원에 인수…법원에 인수 의사 통보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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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제공-팍스경제TV]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던 이스타항공의 인수자로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이 선정됐다. 올 2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5개월 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매각 주관사인 안진회계법인에 이스타항공 우선 인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매각 주관사는 공문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오는 21일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고 다음 달 초 성정과 투자계약을 체결한다. 성정 측은 회생계획안을 다음 달 20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타항공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성정이 우선매수권으로 써낸 금액은 1000억원, 광림 컨소시엄은 110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스토킹호스 방식에 따라 우선 매수권이 있던 성정이 100억원 이상을 추가로 베팅하며 최종 인수자가 됐다.

성정은 충청 지역에 기반한 기업으로 골프장 백제컨트리클럽, 토목공사업체 대국건설산업 등을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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