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 않은 탄소중립, 장바구니 들면 '모바일 시루' 드려요
어렵지 않은 탄소중립, 장바구니 들면 '모바일 시루' 드려요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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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사용 1회 100원, 월 최대 3000원까지 모바일 시루로 전환
지구도 살리고 에코시루도 받자

[시흥=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 시흥시는 2050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장을 볼 때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실천하면 시흥시 모바일 시루(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는 '에코시루' 사업을 시범 추진키로 하고 관련 제도와 운용시스템 정비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비닐봉지 사용량은 하루 평균 1.15개, 연 단위로는 420개에 이른다. 이는 독일의 6배, 아일랜드의 20배, 핀란드의 100배에 달하는 수치다.

정부는 2030년부터 일회용 비닐봉지를 모든 업종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열린 G7 정상회담에서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합의했다.

이용방법은 관내 10개 시범사업 가맹점(두레생협 7곳, 시흥꿈상회 3곳)에서 이용 신청서를 작성한 후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대신 준비한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1회 100원, 월 최대 3000원까지 포인트가 적립되고, 이 포인트는 모바일 시루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에코시루는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캠페인이자 지역 경제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지역화폐가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유용한 도구로써 진화·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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