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1인 가구 비율 37%…소형주택 '인기'
강남3구, 1인 가구 비율 37%…소형주택 '인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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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1인 가구 증가세…주택 ‘다운사이징’ 트렌드 확산
아파트 ∙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가격 상승세 ‘뚜렷’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강남3구 1인 가구 비율이 37.1%에 달하는 가운데, 소형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 기타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강남 ∙ 서초 ∙ 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의 1인 가구는 총 25만4465가구로 확인됐다. 전체 가구수인 68만5307가구의 37.1%에 해당하는 수치로, 3가구 당 1가구 이상이 1인 가구인 셈이다. 

주 수요층이 크게 늘면서, 소형주택 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거래규모별 주택거래현황’ 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강남 3구에서 거래된 전용 60㎡이하의 소형주택은 총 7634건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기 거래량인 6336건 대비 20.49% 증가한 셈이다.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가격 상승세도 뚜렷한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소재 ‘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 31.402㎡ 타입은 올해 5월 12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3월 거래된 11억9000만원에서 2개월 만에 3500만원 오른 셈이다. 강남구 개포동 소재 ‘성원대치 2단지’ 전용 33.18㎡ 타입 역시 지난해 5월 8억7000만원에서 올해 5월, 2억7000만원 오른 11억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안 주거시설도 유사한 흐름이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소재 ‘라테라스 청담’ 전용 35.31㎡ 타입은 지난해 6월 7억5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같은해 11월 5000만원 오른 8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그간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3구 1인 가구 비율이 크게 늘면서, ‘다운사이징’ 된 소형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오피스텔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큰 소형 아파트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남3구에서는 소형주택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옛 스포월드 (역삼동 653-4번지 A1블록) 부지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 중이다. 대지면적 6355㎡에 지하 5층~지상 20층 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234가구 및 오피스텔 ∙ 근린생활시설 ∙ 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강남3구에서 분양한 고급주거시설 대다수가 1개 동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규모에서부터 차별화된다.

‘원에디션 강남’은 ‘강남에 들어서는 단 하나뿐인 상품’이라는 단지명에 걸맞게, 여타 주거시설 대비 한차원 진일보한 형태의 주거공간으로 구현된다. 우선, 외부는 곡선의 건축미학을 살린 유선형 설계로, 차별화된 입면 디자인을 선보인다. 생활공간 내부는 와이드LDK 설계로 개방감이 극대화되며, 일부 가구에는 서울 강남의 파노라마 뷰를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테라스 등이 도입된다. 이밖에도 독일제 명품 주방 가구 ‘지매틱’ 을 비롯, 명품 빌트인 가전 ‘가게나우’ ∙ 이태리산 브랜드 ‘리마데시오’ ∙ 미국의 주방 및 욕실 제품 브랜드인 ‘퀼러’ 등 해외의 명품 가구 및 가전 등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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