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동화약품, “좋은 약이 아니면 만들지 말라”...‘ESG경영도 똑소리 나게’
[비즈 이슈] 동화약품, “좋은 약이 아니면 만들지 말라”...‘ESG경영도 똑소리 나게’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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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약이 아니면 만들지 말라'
동화약품(대표 유준하)의 설립 이념이다. 동화약품이 이 같은 이념을 구현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똑소리 나게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동화약품은 이를 위해 최근 홈페이지에 '환경경영'란을 신설해 회사의 환경경영 방침 및 목표,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 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등 ‘남과 다른’ ESG 활동을 펼치겠다는 방침이이다.

▲동화약품 현재 홈페이지
▲동화약품 현재 홈페이지

◆ 차곡차곡 쌓아온 ISO인증 자신감... 홈페이지 개편 '환경경영'란 신설  

동화약품은 2017년부터 품질경영 ISO9001, 환경경영 ISO14001, 2018년 안전보건경영 ISO45001, 2019년 부패방지경영 ISO37001을 인증 받으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회사는 이런 인증 획득이 글로벌 경쟁력과 더불어 ESG 평가에도 좋은 지표가 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ESG 평가를 위한 객관적인 기준으로 ISO 인증을 예로 들 수 있다"며  "회사는 2017년부터 여러 ISO인증을 받아왔으며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화약품은 2009년 첨단 시설의 충주공장 준공 이후 KGMP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10년에는 EU-GMP 인증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품질 및 환경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전사적으로 ISO 인증추진 TFT를 가동해 국제표준 인증도 획득했다. 

▲동화약품 공장 품질경영실 (사진제공=동화약품)
▲동화약품 공장 품질경영실 (사진제공=동화약품)

또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고객의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수출을 향한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더불어 내부 TF팀을 운영해 모든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리스크에 대한 통제와 방지 등 부패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회사는 2019년 내부 심사원 선임 및 TF 팀 운영을 시작으로 부서별 부패 리스크 식별 및 분석, 평가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에 돌입, ISO인증을 꾸준히 획득해 왔다. 

회사는 홈페이지에 ‘환경경영’란을 새로 만들어 이 같은 환경경영의 자신감을 고객들에게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곧 홈페이지를 개편할 예정”이라며 “새로 선보일 ‘환경경영’ 페이지에 회사의 방침 및 목표, ISO 인증, 활동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화약품 어버이 직장 방문 (사진자료=동화약품 홈페이지)
▲동화약품 어버이 직장 방문 (사진자료=동화약품 홈페이지)

◆ "기업 이윤 사회에 환원한다'...활발한 사회 공헌활동 ‘준비된 ESG경영’ 

동화약품의 고(故) 윤광열 회장과 부인 김순녀 여사가 2008년 4월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부채표 가송재단’은 동화약품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윤광열 의학상(2009년 대한의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약학상(2008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을 제정해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도 지급해 왔다. 

또한 회사는 '생명을 살리는 물' 활명수 캠페인을 통해서 물 부족 국가의 식수 정화, 우물 설치, 위생 교육 사업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으며, 국민생활건강프로젝트, 어린이 생활 안전 캠페인 등 우리 사회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한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동화약품 활명수 캠페인 (사진자료=동화약품 홈페이지)
▲동화약품 활명수 캠페인 (사진자료=동화약품 홈페이지)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은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으로도 이어졌다. 
동화약품은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여가부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에 힘쓴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하여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동화약품은 임산부를 보호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6개월 미만 자녀를 둔 여직원들에게 급여 변동 없이 1시간 단축근무를 제공하는 ‘육아단축근무제’와 휴일과 주말 사이에 출근일을 쉴 수 있도록 하는 ‘웰레스트(Well-Rest) 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후시딘과 함께하는 유치원 생활안전 캠페인 (사진제공=동화약품)
▲후시딘과 함께하는 유치원 생활안전 캠페인 (사진제공=동화약품)

회사 관계자는 “동화약품은 고객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기업정신으로 고객의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며 “이 같은 꾸준한 사회공헌활동 역시 ESG경영 평가에 보탬이 될 거라 생각하고 더 나은 활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ESG 경영에 대한 평가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모든 기업들이 다 느끼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화약품도 ESG 경영 평가에 착실히 준비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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