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쑥쑥 성장하는 새마을금고, 디지털·ESG로 경영 혁신
[비즈이슈] 쑥쑥 성장하는 새마을금고, 디지털·ESG로 경영 혁신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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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자산 200조원 돌파하며 성장세 지속
-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 올해 디지털·ESG 강화하며 백년대계 발판 

새마을금고가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공헌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 올해 디지털금융과 ESG를 통한 경영 혁신에도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총자산 200조원 돌파와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29일 새마을금고 경영공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지난해 7월 총 자산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은 무려 209조1199억원이다. 지난 한 해만 새마을금고의 총 자산은 9.8%나 증가했다.

올해 5월말 기준으로는 218조원까지 늘었다. 지난해 말 대비 무려 4.3% 증가한 것이다. 자산 증가세와 맞물려 중앙회의 운용자산도 빠른 속도로 늘었다. 2017년까지 운용자산은 50조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9년 73조원, 지난해에는 75조원까지 급증했다. 새마을금고의 금고수는 지난달 기준 1299개에 달한다. 총자산 221조, 거래자 수는 2111만2000명이다. 자본금은 17조319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새마을금고는 국내 대표 협동조합답게 성장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지역사회의 버팀목 역할도 하고 있다. 회원들에게 연간 3004억원(이용고 배당 포함)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국 새마을금고 출자배당률은 평균 3%로 예금 이자보다 높다. 새마을금고는 전년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출자금에 대한 배당을 실시한다. 출자금은 1인당 1000만원 한도로 배당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된다.

출자금은 새마을금고의 자본금으로 활용된다. 새마을금고에서 배당금을 받기 위해선 조합원 자격이 필요하며, 조합원이 되려면 출자금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 극복을 위한 긴급금융지원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창립기념일인 5월 25일을 '지역상생의 날'로 지정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헌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디지털금융·ESG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 추진   

또 새마을금고는 디지털금융과 ESG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혁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뱅킹과 고객(콜) 센터 고도화, 통합민원시스템 구축 등 굵직한 디지털금융화 과제를 수행했다.

올해는 빅데이터 환경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과 태블릿 브랜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그동안 IT센터 완공, 인공지능 기반 상담서비스 체제 구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태블릿브랜치 강화를 통해 보다 발달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ESG경영과 CSR도 강화한다. 'Make Green 새마을금고'란 캐치프레이즈도 공개했다.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경제 전환을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지속가능경영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올 초부터 새마을금고는 사무실 개인컵 사용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또 매년 Make Green 캠페인(씨앗키트 키워서 기부하기, 도보 이용의 날, 환경상식 퀴즈 맞추기 등), 자원봉사활동,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지원과 친환경 시설설비 확충 등의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주요 정책인 ‘그린뉴딜’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신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는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사회적경제기업지원 사업은 지금까지 약 51개 기업에 23억원을 지원했다. 맞춤형 컨설팅, 홍보지원, 판로개척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올해도 총 2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최근 '사회적경제기업 든든대출'을 출시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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