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자가검사키트 물량 괜찮나 ... '한미약품·휴마시스' 걱정 NO!
[비즈 이슈] 자가검사키트 물량 괜찮나 ... '한미약품·휴마시스' 걱정 NO!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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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며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 앞에 3~4시간씩 장사진을 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정이 초비상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급기야 정확하지는 않지만 검사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찾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 지역의 약국과 편의점에서는 자가검사키트가 동나는 등 품귀현상까지 일어날 정도다.  

이와 관련,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한미약품과 휴마시스는 최근 주문량이 많게는 5배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경우 물량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수요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 한미약품 자가검사키트 '주문량 최대 5배 상승'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지난 5월 SD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한미약품 자체 브랜드로 런칭하고, 전국 약국과 온라인 등에서 팔고 있다. 

‘HANMI COVID-19 Home Test’ 자가검사키트는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검사하는 방식으로, 대조선(C)과 시험선(T)의 표시 여부를 15~30분 안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회사는 검사키트의 사용법을 안내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 하는 등 편의성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한미약품 자가검사키트 사용 안내 동영상 (사진출처=한미약품 홈페이지)
▲한미약품 자가검사키트 사용 안내 동영상 (사진출처=한미약품 홈페이지)

이처럼 손쉽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최근 집단감염과 일일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에서 주문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일일 신규 확진자 1000  이후 약국에서의 자가검사키트 주문량이 최대 5배 정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요가 더욱 늘어난다면 추가 물량 확대도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휴마시스 자가진단키트 제품 사진

◆ 휴마시스 자가검사키트, "추세가 지속되면 물량 확대" 

휴마시스(대표 차정학)의 자가검사키트도 수요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휴마시스의 자가진단키트 제품은 ‘Humasis COVID-19 Ag Home Test’ 으로 개인이 직접 비강 검체를 사용해 양성 및 음성의 결과를 15분 이내에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국 변이와 남아공 변이 관련 검출 시험에서 기존 바이러스 검사성능과 동등한 정확도를 확인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 성능도 입증했다. 

이 때문에 휴마시스의 제품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회사는 현재 델타 변이에 대한 세계 각국의 감염 증가에 따라 수요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자가검사키트 뿐 만 아니라 휴마시스의 진단키트 제품의 매출 확대도 예상 된다고 전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확진자 증가 추세가 계속되면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수요 물량이 늘어날 거고, 그러면 추가 물량 확대에 대한 논의도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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