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우려에 개발호재 단지 '인기'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우려에 개발호재 단지 '인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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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부동산 대책에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대두되며,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키워
대형 개발호재 품은 지역 내 부동산에 대한 관심 커져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 조감도 [사진제공-한강그룹]

정부의 잇단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부동산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확실한 대형 개발 호재 수혜를 누리는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개발호재 기대감과 함께 개발 사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가격 방어에 유리함은 물론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에 위치한 단지의 경우 현재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시화MTV개발을 필두로 목감지구 등 굵직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시흥시의 매매 가격지수는 지난 4월달 대비 4.15%상승했다. GTX-C노선 개통이 예정된 인덕원이 위치한 안양시 동안구의 경우도 지난 5월 가격지수가 3.84%상승하며 전국 평균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대형 개발호재가 예정된 지역은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금강주택이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선보인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1순위 청약에서 총 20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청약통장 1만1551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 57.18 대 1을 기록,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부동산을 향한 고강도 규제책과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열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진 가운데 대형 개발호재를 품은 지역의 부동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라며 “대형 개발호재를 품은 지역들의 경우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하방 경직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개발이 가시화됨에 따라 가격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대형 개발호재를 품은 지역 내 신규 단지들이 이달 분양에 나서 주목된다.

한강그룹은 이달 인천시 중구 운서동 3087-7 일원에 조성되는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영종도는 특화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이 추진되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산하 3개 국제도시 중 한곳이다. 단지는 영종도 내 오피스텔 단일 최대 규모로 조성되며 공항철도 운서역까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롯데마트, 메가박스, 먹자골목 등이 위치한 공항신도시 상권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부성종합건설과 대우산업개발도 GTX-C노선 개통(예정)과 미군기지 개발이 예정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08-2번지 일원에 ‘이안 더 메트로’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아파트 170가구와 오피스텔 20실 총 190가구로 조성된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하나로마트, 영화관 등 중심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수도권 지하철 1호선•GTX-C(예정)의정부역,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중앙역이 인접하다.

일성건설도 이달 포항의 신흥주거지로 개발이 진행중인 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정리 528-9 일원에 ‘더 트루엘 포항’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5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냉천이 인접한 공세권 입지에 구정초가 단지 내에 있고 포항제철소와 철강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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