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의료진 휴게지원 경찰 수소버스 안양 우선 배치 이유는
코로나 의료진 휴게지원 경찰 수소버스 안양 우선 배치 이유는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경찰청 제공 수소전기 버스 '무시동 냉방' 가능



45인승 수소전기버스

[안양=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코로나 선제 검사 폭증으로 의료진들이 탈진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지자체들도 폭염 대비책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대기줄에 선 시민들에게 양산을 대여해 주는가 하면, 야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QR코드로 접수를 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곳도 있다.

경기 안양시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냉풍기, 그늘막 설치, 살수차 동원 등의 방법을 썼지만 폭염과 방호복 착용에는 역부족이었다.

검사소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종사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특별 조치로 안양시에 45인승 수소전기버스 우선 배치 대상에 선정됐다.

안양시가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안양역 임시 선별검사소와 안양 만안구 삼덕공원 선별 진료소에 배차된 경찰청 제공 수소전기 버스는 '무시동 냉방'이 가능해 매연과 소음으로 인한 시민 불편 없이 의료진과 종사자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안양역, 삼덕공원, 범계역, 동안구청 등 4곳에서 오전 9시부터 평일 오후 5시까지, 토·일요일은 오후 1시까지 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편리한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검사가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4개 검사소 인근 지역 주민의 검사 비율은 21%로 높은 편이다. 

하루 평균 검사 건 수 역시 2200회 이상으로 타지역보다 많고 확진자 발생 수도 인근 시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경찰청은 질병관리청과 지자체가 추가로 지원을 요청할 경우 경찰의 고유 업무 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다른 수소전기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청은 역학조사 행정 지원 인력 200명을 포함해 임시 생활시설·임시 치료시설 안전유지, 해외 입국자 수송지원, 백신 수송 지원 등 매일 2460여 명의 경찰관을 지원하고 있다.

또 경찰병원과 경찰 인재개발원을 확진자 치료시설로 제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