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 중 60%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가 올해 1~6월 비대면 채널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40만 명을 뽑아 자산 규모와 주요 거래 채널, 국내외 투자 성향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상반기 신규 투자자는 MZ세대가 주를 이뤘습니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 투자자의 33%가 20대였고, 30대는 27%를 차지했습니다. 40대(22%)와 50대 (14%)는 뒤를 이었다. 전체 투자자의 남성과 여성 비율은 각각 50%를 기록했습니다.
비대면 투자자의 자산은 평균 452만원, 주식자산의 평균금액은 354만원으로 전체 자산의 78%를 차지했습니다. MZ세대의 경우 평균자산은 262만원, 이 중 81%인 211만원이 주식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국내외 주식에 투자한 고객 중 16%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20대 투자자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자의 비중은 21%, 30대의 경우 18%로 MZ세대 주식 투자자 중 20%가 해외주식을 매매했습니다.
MZ세대 투자자들 중 삼성전자를 1회 이상 거래한 투자자가 3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애플(16%)과 카카오(14%) 순이었습니다. 주식거래를 한 사용자의 96%는 '신한알파' 모바일 채널을 이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에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이 전년 상반기 대비 168%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고객본부를 신설해 비대면 투자자를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승수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규 투자에 나서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빅데이터 기반의 AI투자 비서 등 고객의 투자성향을 AI가 파악해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