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 GS건설 임병용 부회장 리모델링 사업 돛 올려..."도시정비 멀티 플레이어 도약"
[CEO돋보기] GS건설 임병용 부회장 리모델링 사업 돛 올려..."도시정비 멀티 플레이어 도약"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취임 8년 임 부회장 ‘경영 순조’...상반기 도시정비 1조890억 수주 
전국구 다방면으로 도시정비 시장 공략...하반기 ‘공격적 수주’ 전략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이 도시정비사업그룹 내 리모델링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기존 재개발, 재건축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시장까지 다방면으로 수주전에 참여해 도시정비 멀티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임병용 부회장은 리모델링팀 신설로 최근 도시정비사업 시장 내 늘어가는 리모델링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6년 완료했던 파르나스타워 리모델링 공사에서 효율적인 시공을 위해 여러 특수공법들을 적용해 준공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부문 확장 의지를 갖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 취임 8년 임 부회장 ‘경영 순조’...상반기 도시정비 1조890억 수주 

지난달 취임 8년차를 맞은 임 부회장은 대형건설사 최고경영자(CEO)중 가장 오랜 기간 경영직을 수행하고 있다. 보통 실적이나 회사 내 환경 변화로 2~3년마다 한 번씩 경영자가 교체되는 것에 비해 안정적으로 수장자리를 지켜왔다.

임 부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방침을 토털 솔루션 컴퍼니로의 도약, 신사업의 안정화와 육성 등으로 제시했다. 토털 솔루션 컴퍼니는 단순 시공을 넘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운영까지 할 수 있는 회사다. 이를 위해 상품군과 사업 구도 등을 다변화해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 지속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임 부회장의 지휘 아래 GS건설은 올 상반기 도시정비 부문에서 총 1조890억원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별로는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2196억원)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5553억원) ▲송파 문정건영 리모델링'(2207억원)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933억원) 등이다.

리모델링팀 신설로 하반기 리모델링 수주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 부회장이 강조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 속 사업 다각화를 통한 GS건설의 미래 먹거리 성장동력 확보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 전국구 다방면으로 도시정비 시장 공략...하반기 ‘공격적 수주’ 전략 

GS건설은 올 하반기 수주전에서 전국구로 재개발 재건축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사업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참여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통해 하반기 수주고를 높이는 것은 물론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1등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브랜드 자이(Xi)를 앞세운 수주 제안으로 하반기 진행될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까지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22일과 23일에 각각 진행된 서울 구로구 신도림우성1, 2차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에서는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조합에 신도림자이 퍼스트마크와 신도림자이 클래스마크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GS건설은 부단한 사업부문 확장과 수주 노력으로 올해 건설 시공능력평가에서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 평가액은 총 9조9천억원으로 이 중 아파트 부문 실적은 4조1581억으로 업계 2위를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이미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는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며 "리모델링팀 신설을 기반으로 수도권 및 지방까지 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해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