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주택사업 디지털화’ 속도..."지속가능 신사업 발굴 박차"
[CEO돋보기]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주택사업 디지털화’ 속도..."지속가능 신사업 발굴 박차"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하 대표 메타버스 적극 활용...‘메타폴리스’에서 고객과 소통 
포스트 코로나 시대...수익성 중심 및 지속가능 경영 추구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메타버스를 비롯한 프롭테크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주택사업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대면 위주의 고객 접점을 가상공간으로 끌어들이는 등 언택트 시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신사업들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비춰집니다. 그 중심에는 하석주 대표가 있습니다.

하석주 대표는 지난달 직방과 손잡고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부동산 서비스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하 대표는 이를 통해 ▲프롭테크 사업추진 및 경쟁력 강화 ▲오프라인 디지털 갤러리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개발 ▲분양광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 ▲프롭테크 활성화 부문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 하 대표 메타버스 적극 활용...‘메타폴리스’에서 고객과 소통 

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견본주택 관람 인원 제한 등 주택 공급과 관련한 여러 어려움을 탈피할 자구책으로 메타버스를 선택했습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롯데건설은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 내에 롯데건설의 공간을 만들고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 공간에서 아바타로 구현되는 고객들은 모델하우스를 방문해서 주거 상품을 직접 관람할 수 있고 분양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 대표의 주택사업 메타버스화는 롯데그룹의 하반기 경영전략과도 일맥상통하는 모습입니다. 롯데그룹은 최근 하반기 경영전략을 논하는 사장단 회의에서 '메타버스'를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채택했습니다. 신동빈 회장도 메타버스 시장 공략에 적극 지지를 표했습니다. 

이에 롯데건설은 꾸준한 기술 개발로 주택사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디지털 전환의 첫걸음으로 ‘롯데캐슬’의 브랜드관을 롯데백화점 대구점 내에 조성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전시관’은 오는 10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수익성 중심 및 지속가능 경영 추구

하 대표는 올해 수익성 중심과 지속 가능 경영을 목표로 지속 성장의 토대를 완성해나갈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하반기 조직의 전반적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수익성 중심 부문으로는 이전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인천 검단신도시 101역 개발사업 등에서 보여준 디벨로퍼적 역량 강화를 통한 국내외 개발사업 확대 및 고부가가치 사업을 창출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전사적으로 원가관리 체계를 혁신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속 가능 경영 방안으로는 롯데건설의 글로벌 거점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메타버스 등 프롭테크 기술을 고도화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우선 현재 메타폴리스 내에 구현된 롯데건설 공간을 더욱 발전시켜 종전 견본주택 현장에서 진행되던 분양 업무를 메타버스 공간에 접목시킬 예정입니다.   

하 대표는 "수십 년간 회사를 지탱할 미래사업을 발굴하고 앞으로 롯데건설에게 닥쳐올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체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적기는 바로 지금"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극적인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하 대표는 평소 “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밀려오는 파도에 움츠러들기 보다는 기회의 파도에 올라타 더 큰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자”며 '리스크관리 능력'을 강조해왔습니다. 리스크관리를 통한 '롯데건설의 지속성장'이라는 하 대표의 경영목표가 향후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