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가격 거품을 우려하고 있지만 서울 거주자들의 타 지역 아파트 매입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들의 타 지역 아파트 매입이 역대 상반기 거래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 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타 지역 아파트 매입한 거래량은 3만2420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매입한 지역은 경기도로 1만 964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인천 3723건, 강원 1647건, 충남 1489건, 충북 1128건, 전북 1058건 순이었습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가격 거품 우려에도 전국 아파트 가격이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데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덜 오른 지역에 대해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매입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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