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상반기 매출 216억 기록 ... '3분기부터 동남아 매출 대폭 증가'
피씨엘, 상반기 매출 216억 기록 ... '3분기부터 동남아 매출 대폭 증가'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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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대표 김소연)이 올해 반기 매출액이 216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하다고 18일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다만, 1분기 실적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주가 상승으로 인한 전환사채 평가 때문에 회계상 당기순손실로 잡힌 것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월 제3자배정 방식의 전환사채(375억) 발행 및 유상증자(30억)를 결정해 총 40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으며, 당시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34,765원(전환비율 100%)으로, 표면이자율 연 0.0%, 만기보장수익률 연 0.0%로 전환사채평가환산의 기준이 되는 6월 말일 주가가 61,400원으로 전환가액에 비해 주가가 상승했는데, 전환사채(CB)는 회계기준상 파생상품에 해당하여 재무제표상으로는 당기순손실로 잡히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원가가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입니다.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에 주로 채택했던 ‘벌크포장방식’을 코로나 대유행 시기인 2021년에는 ‘개별포장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임가공비가 크게 증가했고, 국내 높은 인건비 또한 매출원가 상승에 한 몫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내 자가검사키트의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비록 올해 상반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피씨엘은 단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확보에 꾸준히 공을 들였으며, 특히 스마트 공장 설립을 통해 하반기 수익실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7월부터 타액자가검사키트(PCL COVID19 Ag Gold)에 대한 동남아 국가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며 태국을 필두로 방글라데시, 부탄, 네팔 등에도 순차적으로 등록이 완료돼 하반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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