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2025년부터 연간 이산화탄소 40만 톤 동해가스전에 저장
현대중공업그룹, 2025년부터 연간 이산화탄소 40만 톤 동해가스전에 저장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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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개념도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개념도

 

현대중공업그룹이 탄소중립시대 신시장 선점을 위한 해상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해상용 이산화탄소(CO₂) 주입 플랫폼’을 개발하고, 31일 노르웨이 DNV로부터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습니다.

31일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기본승인 인증식에는 현대중공업 주원호 기술본부장,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한국석유공사 안범희 신성장사업추진단장, DNV 에너지시스템코리아 임동호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은 육상에서 포집 및 고압 액화돼 운반선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상으로 운송된 이산화탄소를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지중(地中)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이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생산이 곧 종료될 예정인 동해가스전에는 연간 40만 톤 씩 30년 간 총 12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될 계획입니다. 

최근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이하 CCS, CarbonCapture and Storage)’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CCS는 산업시설 등 이산화탄소 대량 발생원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압축해 육상이나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오랜기간 쌓아온 현대중공업의 차별화된 해상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해양 분야의 탄소중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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