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 ‘유니티’ 국내 최초 도입...'실시간 종양 위치 파악 효과 극대화'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 ‘유니티’ 국내 최초 도입...'실시간 종양 위치 파악 효과 극대화'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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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송우용 원목실장, 김준원 방사선종양학과장, 박형천 연구부원장, 송영구 병원장,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금기창 연세암병원장, 이우석 진료부원장, 안경아 간호국장, 이익재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좌측부터) 송우용 원목실장, 김준원 방사선종양학과장, 박형천 연구부원장, 송영구 병원장,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금기창 연세암병원장, 이우석 진료부원장, 안경아 간호국장, 이익재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 ‘유니티(Unity)’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봉헌식을 지난 14일 가졌습니다. 

‘유니티’는 방사선치료장치인 선형가속기(LINAC)와 1.5T 고해상도 자기공명영상(MRI)을 하나의 장비로 융합한 실시간 영상추적 방사선치료기기로, 기존 방사선치료는 CT나 X-ray로 종양 위치를 정적으로 파악했는데, 치료 중 환자가 움직이거나 호흡하면 종양 위치가 변하기 때문에 치료 범위를 실제 종양의 크기보다 넓게 잡아야 하는 단점이 있었으나 ‘유니티’는 새로운 영상장비와의 결합을 통해 단점을 극복한것으로 전해집니다. 

유니티에 장착된 1.5T MRI는 현재 진단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3T MRI에 버금가는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며, 정상조직과 종양의 경계 구분은 물론, 종양 내부까지 관찰할 수 있고, 특히 연부조직(Soft tissue)으로 이루어진 영역의 종양과 주변 장기를 구분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기존 CT 기반 치료기로 구분이 어려운 장기에 발생한 암(간암, 췌장암, 전립선암, 직장암 등)의 치료를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의료진이 종양을 실시간(Real-time)으로 보면서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매일 조금씩 바뀔 수 있는 종양의 크기, 형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송영구 병원장은 “2014년도 아시아 최초 VERSA 치료기에 이어 국내 최초로 1.5T MR-LINAC 유니티를 도입하는 등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상의 암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유니티 도입을 계기로 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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