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다양한 미래 에너지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2021 에너지대전’이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약 3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 전시에는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각 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제품들이 대거 소개됐습니다.
[기자 스탠딩] 이곳 ‘에너지대전’에는 국내 대표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부스를 꾸려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과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와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등 ‘고효율 가전제품’들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도 공개했는데요. 지난 2019년 5월 첫 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집 안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최근에는 한국전력, 한화큐셀 등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LG전자도 휘센 시스템에어컨과 멀티V 슈퍼5 실외기 등 고효율 가전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는데요. 특히 ‘멀티V 슈퍼5’ 실외기의 경우 딥러닝 기술이 탑재돼 있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병규 LG전자 H&A사업본부 선임 “(LG전자 부스에서는) 친환경가전을 비롯해 업계 최초 UL 그린가드 인증을 받은 위생 청정 기능이 적용된 실내기와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엔진이 탑재된 멀티V 슈퍼5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부스 자체도 친환경적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일회용 부스가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조립식 컨테이너를 사용해 폐기물이 배출되지 않게 한 겁니다. LG전자는 전시회가 끝난 후 컨테이너를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에 기증할 계획입니다.
[기자] ‘탄소중립’이 거스를 수 없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 된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두 회사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팍스경제TV 이형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