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울 ADEX 2021' 참가…"우주·미래 무기체계 한자리에"
한화, '서울 ADEX 2021' 참가…"우주·미래 무기체계 한자리에"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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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시스템 제공]
국방 틸트로터 수직이착륙기. [사진: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가 지난 3월 스페이스 허브(Space Hub) 출범 후 처음으로 방산계열사의 우주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아 전시합니다.

한화 방산계열사(㈜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공항(경기도 성남시)에서 진행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21)’에서 1,100㎡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전시관 중앙에 대규모 스페이스 허브(Space Hub) zone을 구성하고 발사체, 광학‧통신 위성, 위성추진계 등 우주 기술을 총망라했습니다. 

75톤 액체로켓 엔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은 오는 21일 고흥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누리호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제품으로 실제 연소 실험에 사용됐던 실물이 전시됩니다.

전시 부스 초입에서는 ‘고체연료 우주발사체(㈜한화)’와 ‘위성추진계(㈜한화)’를 볼 수 있습니다.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는 설계, 보관, 즉시대응, 제작비 측면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에 민간 기업의 우주 사업 참여를 앞당기는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다양한 위성도 전시됩니다. 우주 인터넷 등 다양한 위성통신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저궤도 통신위성 플랫폼(한화시스템)’과 국내 최초로 100kg 이하, 해상도 1m급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SAR위성(한화시스템)’, 전세계에서 운용 중인 상용위성 중 가장 높은 해상도(픽셀당 0.3m급)를 지닌 ‘광학위성(쎄트렉아이)’이 대표적입니다. 

드론과 같은 소형 항공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소형레이저무기체계(㈜한화)’를 선보입니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민수용 UAM 기술을 활용한 ‘국방 틸트로터 수직이착륙기’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아도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원격 조종을 통해 전장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무인차량(한화디펜스)’도 전시됩니다. 지능형 무인차량은 병사 대신 물자‧탄약‧부상자를 수송하고, 화력 지원도 가능해 군의 전투 효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무기체계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는 “한화는 정부와 적극 협력해 우리나라 우주 독자기술 확보에 앞장서겠다”며 “위성 서비스나 UAM, 레이저무기 같은 미래 신사업 모델도 지속 개발해 우주와 방산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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