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지트리홀딩스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대응 나서... “주총 통해 불확실성 해소 후 인수 결정"
에이치엘비, 지트리홀딩스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대응 나서... “주총 통해 불확실성 해소 후 인수 결정"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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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대표 진양곤·김동건)가 지트리비앤티 인수건과 관련해 주총 통해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 후 인수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회사는 지트리비앤티의 임시주총 연기는 지트리비앤티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회사측의 대응조치로 에이치엘비측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앞서 지트리홀딩스와 에스에이치파트너스는 지트리비앤티를 상대로 세 건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법원은 이중 에스에이치파트너스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과 지트리홀딩스가 제기한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지난 19일 기각했으며, 나머지 '임시주주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의 건이 법원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트리비앤티 인수를 추진중인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진양곤 대표는 지난 14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레터를 통해 “법원에서 단 한 건의 가처분 신청이라도 인용된다면 즉시 계약을 해제하고 조합원 총회를 통해 투자조합의 해산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계약해제는 지트리 직원과 주주들의 피해가 될 것이기에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임시주총 연기가 공시된 직후 투자자들에게 보낸 두 번째 레터에서 진대표는 “기존 3건의 가처분 신청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나, 임시주총 개최금지 가처분 소송은 주주로서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주장”이라며 “지트리비앤티측에 가처분 신청자들의 주주제안을 반영한 임시주총을 진행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은 일을 잘하는 것보다 올바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임시주총 및 투자금 납입일정 지연에 대한 이해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지트리비앤티 인수 후 기존 파이프라인을 상업화하는 등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전력해야 할 시간에 불필요한 소송 대응으로 회사의 에너지를 낭비하고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칠 수 없다”며 "다수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지트리측의 주장을 기각하고 있으나, 확실한 논란의 종결을 위해 주식회사의 최고 의결기구인 주주총회의 결정에 따라 이해관계를 정리한 후 인수한다는 입장" 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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