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틱 라이프' 소비추세에 친환경 단지 '인기'
'러스틱 라이프' 소비추세에 친환경 단지 '인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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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러스틱 라이프’ 가 떠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2022년 소비트렌드 '러스틱 라이프'...아파트로 번지는 친환경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장 김난도 교수는 지난달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2’ 를 통해, 내년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러스틱 라이프’를 꼽았습니다. 이는 날것의 자연과 시골만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생활을 단절하지 않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뜻합니다. 

‘러스틱 라이프’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초 창궐한 코로나19가 주효합니다. 세계적으로 사상 유래가 없는 감염병을 경험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부동산 시장에서도 ‘러스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한 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분양단지들의 경우, 입주민들이 미니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구 내 개별 테라스를 제공하거나, 단지 내 캠핑장 ∙ 피크닉 가든 ∙ 조경특화 공간 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례로, 올해 8월 전남 여수에서 분양한 ‘여수 소호동 금호어울림 오션테라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7가구 모집에 611건이 접수돼, 평균 5.22대 1로 청약을 마쳤습니다. 이 단지는 전 가구에 테라스설계가 적용돼, 입주민들이 개인 정원이나 미니 텃밭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숲속가든 ∙ 힐링가든 ∙ 리빙가든 등 조경공간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산책로를 조성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 러스틱 라이프 실현할 친환경 단지...도심 속 힐링 '보타니끄 논현'

이러한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도 친환경 단지 공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타니끄 논현' 투시도 [사진제공-라미드그룹]

라미드그룹(대표 문병욱)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보타니끄 논현’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아파트 전용 61~121㎡ 29가구 ∙ 오피스텔 전용 42~55㎡ 42실 등으로 구성됩니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았습니다. 

‘보타니끄 논현’은 전 타입에 테라스설계가 적용돼, 채소 재배나 개인 카페 ∙ 미니 정원 등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랜트박스와 벽난로를 중심으로 한 휴게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입주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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